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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 3월의 추천서적
매일 나빠지는 세상 앞에서 우리는 무력하지만, 그래도 입술을 열어 인간의 의미를 말하고 오늘의 우아함을 고민한다. 3월의 북엔즈에는 소설을 읽는 시간이 곧 치유처럼 느껴지는 일본 소설과 픽션이 아닌 다큐로 다가오는 한국 소설, 그리고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지워가며 삶의 고됨과 그럼에도 아름다울 수 있는 인간에 대해 말하는 시집 한권을 가져왔다. <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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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마지막 여행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이 출간되었다. <관내분실>로 대상을 수상한 김초엽 작가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가작을 동시 수상했다. <관내분실>은 사후 마인드 업로딩을 통해 도서관에 보관된 망자의 마인드를 찾아 대화를 하려는 지민의 이야기다. 지민은 어머니의 마인드가 관내분실, 즉 도서관
글: 이다혜 │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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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아파트먼트>, 무언가 있다
공포물의 클리셰를 모아 집대성하고 비틀어냈던 <캐빈 인 더 우즈>라는 영화가 있다. 숲속 오두막에 놀러간 10대들이 연쇄적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공포물 클리셰를 아예 제목으로 삼았다. S. L. 그레이의 <아파트먼트>는 ‘숲속 오두막’을 도심으로 옮겨왔다(건물이 빼곡한 도심은 그 자체로 숲의 변주이기도 하고).
마크와 스테프는 어린
글: 이다혜 │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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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칠월과 안생>
2017년 개봉한 중국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원작 <칠월과 안생>이 수록된 소설집이다. 중국소설 하면 장대한 시대극이나 풍자소설만을 연상하는 독자들에게는 낯설 수도 있는 청춘소설 10개가 실려 있다. 표제작 <칠월과 안생>은 110분짜리 장편영화의 원작이라고 하기에는 사실 매우 짧은 단편소설이다. 13살에 만나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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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아내가 눈앞에서 죽는다. 옥상에서 떨어졌다. 자살이었다. 딸의 죽음 후 우울감에 시달리던 아내였다. 평범한, 아니 단란했던 가족의 중심은 딸이었다. 별을 좋아해서 천문학자를 꿈꾸던 어린 딸아이. 아빠에게 별자리를 알려주던 다정했던 딸이 죽은 후 이 가족은 붕괴되어버렸다. 아내마저 죽고,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아버지 우진에게 누군가가 쪽지를 남긴다. “진범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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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다이스맨>
서른이 넘은 뒤 희열이라고 부를 만한 도전이 인생에서 사라진 것 같다고 느끼는 한 남자가 있다. 그 문제를 동료(정신과의사)들에게 말했더니, 다들 말하기를 육체가 쇠퇴하듯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단다. 문제는 자살 욕구가 있음을 깨달으면서부터다. “외국에 가도, 불륜을 저질러도 만날 똑같은 기분입니다. 돈을 벌어 쓰는 것도 그렇죠. 분석을 받겠다고 찾아오는
글: 이다혜 │
사진: 최성열 │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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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죽은 숙녀들의 사회>
논픽션(굳이 분류하자면 인문 에세이쯤 되겠다)인 이 책의 출발은 조금 충격적이다. 친구와 전화 통화 중에 “죽고 싶다”고 한 저자의 집에 경찰이 출동하고, 제사 크리스핀은 경찰에게 자신이 지금 얼마나 멀쩡한지를 설명한다. 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내 인생은 정말로 내 것인가, 아니면 남이 나를 위해 골라준 것인가? 이 모든 게 정말 나답긴 한가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8-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