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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
히가시노 게이고는 동계 스포츠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백은의 잭>은 스키장에 폭탄이 묻혀 있다는 협박 메일로부터 사건이 시작되고, <질풍론도>에선 스키와 스노보드 추격전이 극의 하이라이트를 차지한다. <아름다운 인간>은 운동선수들의 도핑을 소재로 하고, <마구>는 한 고등학생 천재투수를 주인공으로 세운다. &l
글: 김수빈 │
사진: 백종헌 │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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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 자전적 면모가 두드러지는 신작 도서 세권
글에는 작가가 걸어온 삶의 단면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3월의 북엔즈에는 자전적 면모가 두드러진 소설과 에세이가 꽂혀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그의 오래된 취미를 신작 에세이를 통해 밝힌다.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는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을 현지에서 관전했던 작가의 관전기와 더불어 일본 동계 스포츠에 대한 생각을 담아내고 있다. 이인휘는 소
글: 김수빈 │
사진: 백종헌 │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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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그곳에선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신입 간호사 노리코는 소아과 병동에서 근무한다. 그녀의 친구 유코는 산부인과 병동. 유코는 어느 날 노리코에게 ‘특별병동’에 대해 들려준다. 유명인이 낙태하려고 몰래 입원하는 곳, 그리고 기형아를 밴 임부들이 전국에서 모여드는 곳. <폐쇄병동>의 작가 하하키기 호세이가 1993년에 쓴 <장기농장>은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음습한 분위기
글: 이다혜 │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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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체의 사랑, 레닌의 사랑
“사랑에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사태가 습성이다.” 이 명제에 동의한다면 다음 문장 역시 당신의 마음을 끌 것이다. “진정한 혁명적 순간은 사랑과도 같다.” 공기는 답답하지만 어느 때보다 더 숨을 잘 쉴 수 있게 되는 순간,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생겨날 수 없는 순간에 생겨나는 균열. <사랑의 급진성>은 사랑, 연대, 혁명에 대한 사유를 담았다
글: 이다혜 │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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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하루키가 읽히는 이유
“무라카미 하루키의 초기 작품=하루키 랜드에는 다방 분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주택가 한적한 곳에 위치한, 누구나 마음 편하게 들를 수 있는 작은 다방. 거기에는 다방 주인과 손님이 ‘기분 좋다’고 느낄 만한 인테리어 소품이 놓여 있습니다.” “주인장과 같은 세대=베이비 붐 세대 비평가들은 다방에 붙어살며 게임기를 가지고 이리저리 놀아보다가, 곧 다방의
글: 이다혜 │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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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거짓말 규칙>
상담 칼럼니스트 에마는 살얼음을 걷는 기분으로 매일을 난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첫째 아들 제이컵 때문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특정 주제에 대한 집착, 결벽과 강박을 동반한다. 제이컵의 일상에서 규칙은 필수이며 일상의 변수는 언제든 발작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에마와 아이들에겐 다섯 가지 규칙이 있다. 어지른 것은 직접 치울 것, 거짓말하지 않을 것,
글: 김수빈 │
사진: 최성열 │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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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디지털 음원으로 음악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시대다. 플레이리스트는 시시각각 변하고 큐레이팅 시스템의 힘을 빌려 취향에 맞는 곡을 빠르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음악의 수명은 짧아졌고, 향유하는 음악의 폭은 더욱 좁아졌으며, 음악에 개인의 내밀하고 특별한 사연이 담길 기회는 줄어들었다. 뮤지션 김정범의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는
글: 김수빈 │
사진: 최성열 │
2017-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