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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쿵푸 허슬>로 국내 팬들 찾은 주성치를 만나다
주성치는 잠깐 마을나온 동네 청년 같은 옷차림이었다. 메이크업도 하지 않고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재킷을 벗어달라는 요청에 잠깐 멈칫했지만 “티셔츠 예쁘다”는 칭찬을 듣고선 금세 고개를 끄덕였다. 편안한 스포츠 재킷, 소매 색이 다른, 축구공이 그려진 티셔츠, 조연배우들의 인터뷰 자리에 끼어 스탭처럼 앉아 있다 일어서는 친근한 태도. 짤막하면서도 단
정리: 김현정 │
200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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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3년만의 귀환, <철수♡영희>의 황규덕 감독
‘초등학생 황규덕’은 “신당동의 맹호부대장이었고, 지나가는 여자애들 세워놓고 너 이름 뭐냐고 윽박지르기 일쑤였고, 사립학교 다니는 애들을 굉장히 싫어해서 비만 오면 노란 옷에, 노란 우산 쓰고, 노란 스쿨버스 타고 다니는 애들 집을 끝까지 쫓아가서 초인종을 부수는 것”이 다반사였다. 초등학교 시절 명실공히 “반장, 부반장 해본 적 없고, 선생통인
사진: 정진환 │
글: 정한석 │
200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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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2년 만에 영화 출연한, <말아톤>의 김미숙
“영화는 내게 계속 두려운 존재였다”
의외였다. 20여년간 영화를 하지 않았으면서도 을 6년째 정기구독하고 있다고 했다. “을 못 봤다. 궁금한데. 최근 을 봤고, 을 찍으면서 우리 영화도 많이 봤다. 과 같은 영화들.” 오랫동안 영화를 하지 않았지만 연극이든 영화든 뮤지컬이든 짬짬이 보아왔다고 했다.
김미숙이 22년 만에 영화로 나들이를
사진: 이혜정 │
글: 이종도 │
200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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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역도산> 제작한 싸이더스 대표 차승재
“<역도산> 얘기는 빼고 하자… 껄껄껄.” 인터뷰를 청한 계기가 <역도산> 개봉이라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 차승재 싸이더스 대표는 농담을 던졌다. 그건 11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영화인 만큼 부담이 간다는 뜻이기도 했을 것이고, 회사 차원에서 엄청나게 공력을 들인 영화이니 ‘살살’ 다뤄달라는 우회적인 표현이기도 했을 게다. 어쩌면 그
사진: 오계옥 │
글: 문석 │
200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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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셔널 트레져> 홍보차 내한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니콜라스 케이지를, 한국에서 만났다. 그는 4개월 전에 맞이한 아내 한국계 미국인 앨리스 김의 고국을 신작 <내셔널 트레져>의 홍보차 방문했다. <내셔널 트레져>는 제리 브룩하이머 브랜드가 내놓은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 상품이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키드> 등을 연출했던 존 터틀타웁이 메가폰을 잡고 <
사진: 이혜정 │
글: 박혜명 │
200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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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작 <녹색의자> 완성하고 선댄스영화제에 출품한 박철수 감독
박철수 감독의 새 영화 <녹색의자>가 조용히 완성됐다. 영화는 성인 여성과 미성년 고등학생의 역원조교제에 관한 기사에서 소재를 얻어 만들게 된 것이다. “예산? 7억원 정도 들어갔죠. 거품 많이 들어간 요즘 영화에 비교하면 적지만, 내 영화치곤 많이 들어간 거예요.” “저예산 영화제작 방식보다는 합리적인 영화제작 방식”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
사진: 손홍주 │
글: 정한석 │
200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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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 온 <카이에 뒤 시네마> 편집장 장 미쉘 프로동
특집기사 준비차 방한한 <카이에 뒤 시네마> 편집장 장 미쉘 프로동
<르몽드>의 영화부문 책임을 맡고 있던 장 미셸 프로동은 2003년 7월 역사 깊은 영화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의 새 편집장으로 부임했다(첫 번째 편집장의 글을 쓴 건 9월이다). 약 1년 반이 지난 지금, 2005년 1월호 특집기사로 한국영화를 싣기 위
사진: 오계옥 │
글: 정한석 │
200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