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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역도산> 제작한 싸이더스 대표 차승재
“<역도산> 얘기는 빼고 하자… 껄껄껄.” 인터뷰를 청한 계기가 <역도산> 개봉이라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 차승재 싸이더스 대표는 농담을 던졌다. 그건 11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영화인 만큼 부담이 간다는 뜻이기도 했을 것이고, 회사 차원에서 엄청나게 공력을 들인 영화이니 ‘살살’ 다뤄달라는 우회적인 표현이기도 했을 게다. 어쩌면 그
사진: 오계옥 │
글: 문석 │
200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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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셔널 트레져> 홍보차 내한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니콜라스 케이지를, 한국에서 만났다. 그는 4개월 전에 맞이한 아내 한국계 미국인 앨리스 김의 고국을 신작 <내셔널 트레져>의 홍보차 방문했다. <내셔널 트레져>는 제리 브룩하이머 브랜드가 내놓은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 상품이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키드> 등을 연출했던 존 터틀타웁이 메가폰을 잡고 <
사진: 이혜정 │
글: 박혜명 │
200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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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작 <녹색의자> 완성하고 선댄스영화제에 출품한 박철수 감독
박철수 감독의 새 영화 <녹색의자>가 조용히 완성됐다. 영화는 성인 여성과 미성년 고등학생의 역원조교제에 관한 기사에서 소재를 얻어 만들게 된 것이다. “예산? 7억원 정도 들어갔죠. 거품 많이 들어간 요즘 영화에 비교하면 적지만, 내 영화치곤 많이 들어간 거예요.” “저예산 영화제작 방식보다는 합리적인 영화제작 방식”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
사진: 손홍주 │
글: 정한석 │
200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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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 온 <카이에 뒤 시네마> 편집장 장 미쉘 프로동
특집기사 준비차 방한한 <카이에 뒤 시네마> 편집장 장 미쉘 프로동
<르몽드>의 영화부문 책임을 맡고 있던 장 미셸 프로동은 2003년 7월 역사 깊은 영화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의 새 편집장으로 부임했다(첫 번째 편집장의 글을 쓴 건 9월이다). 약 1년 반이 지난 지금, 2005년 1월호 특집기사로 한국영화를 싣기 위
사진: 오계옥 │
글: 정한석 │
200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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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영화 <오페라의 유령> 만든 뮤지컬 마스터 앤드루 로이드 웨버
록 뮤지컬의 아버지, 역대 최다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음악가, 가장 많은 음악상을 휩쓴 타이틀 홀더, 클래식 음악을 상업적으로 도용하는 장사꾼, 가장 많은 혹평을 감수해야 했던 비평가들의 ‘공공의 적’. 뮤지컬의 제왕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얼굴과 행적은 스포트라이트와 어둠 속을 넘나든다. 음대 교수였던 아버지, 피아노 교사였던 어머니, 연극배우였던 숙모
글: 김수경 │
200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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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까불지마>의 오지명·노주현
<순풍산부인과>의 오박사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노소장이 만났다. 시트콤을 주름잡은 두 노대가들이 70년대 은막의 대표선수였던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노주현은 군 입대 전에 당대 멜로물의 대명사로 군림했고, 오지명은 근 10년을 정창화, 김효천, 고영남, 이만희 등 한국 액션 거목들의 페르소나로 화면을
사진: 정진환 │
글: 김수경 │
200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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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공의 적2> 준비중인 시네마서비스 대표 강우석 감독
조금은 위축된 모습일 줄 알았다. 플레너스로부터 시네마서비스를 분리하는 과정과 이후 극장 체인 프리머스의 소유권 문제를 놓고 CJ엔터테인먼트와 심각한 분쟁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일부 영화인들에게서 감정 섞인 비난을 사며 궁지에 몰렸으며,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소문에 휩싸여 있던 그이기에 뭔가 신중하고 조심스런 태도를 상상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강우석
사진: 정진환 │
글: 문석 │
200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