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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울트라마니아] 짝퉁 여소룡을 아시는가
어쩌다 영상자료원에서 한국 무술영화열전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아무래도 처음 갖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열악한 필름 보존상태에 슬퍼하며 김시현, 최영철, 박우상, 이혁수, 김정용, 남기남 같은 감독과 황인식, 황정리, 한용철, 바비 킴, 왕호, 거룡, 정진화 같은 추억의 배우들을 골고루 배치하려는 욕심이 컸다. 그러다보니 11편이라는 제한 속에서 부득
글: 주성철 │
200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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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이 재밌는 게 왜 안 걸렸지?
올해 많은 영화들이 극장 개봉을 했지만, 극장에 걸리지 못한 영화들도 부지기수다. 이들 미개봉 영화 중 올해 국내와 해외에서 DVD로 출시된 영화 10편을 소개한다. 2007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부터 애덤 샌들러의 배꼽 빠질 코미디까지 연말연시 당신을 즐겁게 할 리스트다.
소설 <백야>와 발리우드가 만나면
<사와리야> Saawa
글: 이용철 │
글: 김종철 │
200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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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울트라마니아] 한국을 사랑한 이소룡
11월27일은 이소룡의 생일이다(1940년생). 올해가 죽은 지 35주년(7월20일) 되는 해여서 그런지 여름에는 몇몇 행사도 열렸고 그를 둘러싼 영화, 드라마 제작 소식도 들려왔다.
<소림축구>(2001)에서 이소룡의 노란색 줄무늬 <사망유희> 트레이닝복을 입고 골키퍼를 연기했던 진국곤은 50부작 드라마 <이소룡전기>에
글: 주성철 │
200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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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울트라마니아] 대륙영화의 미래, 유엽
이제 공식적으로 중국영화와 홍콩영화의 경계는 사라졌지만 여전한 정치적, 정서적, 언어적 거리감은 존재한다. 여전히 홍콩영화를 따로 ‘홍콩차이나무비’라고 구별짓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그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은 역시 배우다. 과거 중국 본토의 무술대회 출신 이연걸을 시작으로 공리, 우영광, 장쯔이 등의 본토 배우들이 홍콩과 대륙을 부지런히 오갔다.
글: 주성철 │
200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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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울트라마니아] “원표를 모르면 끝이야!”
몇주 전 MBC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를 보면서 재미난 경험을 했다. 윤하와 SG워너비를 데려다놓고는 윤종신과 김구라가 마구잡이로 옛 홍콩영화와 배우들을 물어보며 세대 차이를 확인했던 것. 김구라가 “외팔이 왕우를 몰라?”라며 ‘버럭’하고, 윤종신이 “오요한 검색해봐!”라며 기어이 자기의 옛 추억을 강요했다. 김구라는 젊었을 적 인천 극장가
글: 주성철 │
200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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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울트라마니아] 홍콩의 신상옥, <천녀유혼>의 이한상
<화피>를 보고 나오면서, 여전히 견자단은 멋있고 주신과 조미도 예뻤지만, ‘진가상 영화가 원래 그렇지 뭐’라고 투덜대며 돌아섰다. 참으로 아쉬운 작품이었지만 <천녀유혼>이 홍보문구에 계속 언급되는 것은 아마도 원작 <요재지이> 때문이리라.
‘중국의 <아라비안나이트>’ 혹은 ‘중국의 <전설의 고향>’
글: 주성철 │
200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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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울트라 마니아] 제이슨 스타뎀, 왜 대머리냐
<데스 레이스>와 <뱅크 잡>, 모처럼 제이슨 스타뎀의 두편의 영화가 나란히 개봉했다. 특별히 강조하지 않아도 그는 이제 당당한 주연급 액션배우로 올라섰다. 장 클로드 반담과 스티븐 시걸이 주류 영화계에서 거의 도태된 지금 1972년생의 그는 정교한 동양무술을 구사하는 백인 액션배우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가한다. 흑인 웨슬리 스나입스와
글: 주성철 │
2008-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