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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지하가 현실이다, 김예솔비 평론가의 ‘오다 가오리의 지하 삼부작’
오키나와 방언으로 석회암동굴을 뜻하는 가마는 오키나와 전투 당시 마을 주민들이 몸을 피했던 피난처이자 죽음의 장소였던 전쟁 동굴을 가리키는 말이다. 오키나와현 요미탄손에는 지비치리 가마와 시무쿠 가마가 있다. 지비치리 가마는 일본군의 강요에 의한 집단 자결 사건이 일어났던 장소이고, 그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시무쿠 가마는 미군의 폭격을 피해 숨어
글: 김예솔비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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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이해를 넘어서, 오진우 평론가의 ‘김응수 망자 3부작’
앞으로 돌파하기가 어려워진 시기에 재개봉과 최초 개봉은 하나의 트렌드가 아니라 생존 전략이 됐다. 영화를 다시 상영하는 것 이외에 영화를 기억하는 방법으로 전기영화도 있다.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신작 <누벨바그>는 장뤼크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의 제작 현장을 그린다. 이 영화를 재밌게 볼 수는 있어도 그저 과거에 머무는, 다시 말해
글: 오진우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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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피해자이자 목격자인 여성들의 역사, 조현나 기자의 <사운드 오브 폴링> <바늘을 든 소녀>
피해자의 상흔은 어떤 식으로 가시화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지난 12월 개봉한 <사운드 오브 폴링>과 <바늘을 든 소녀>에 공통적으로 내재된 질문이다. 80년대생인 <바늘을 든 소녀>의 마그누스 본 호른 감독, <사운드 오브 폴링>의 마샤 실린슈키 감독은 각각 자신의 세 번째, 두 번째 장편으로 제77회, 제78
글: 조현나 │
20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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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연인과 싱크의 문제, 김예솔비 평론가의 <여행과 나날>
니컬러스 레이의 <그들은 밤에 산다>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고 도망친 보위는 집으로 돌아와 키치에게 손목시계를 선물한다. 그 시계는 범행을 치르기 전 은행 답사를 하기 위해 골동품점에서 구입한 것이다. 보위가 키치에게 능청스럽게 묻는다. “지금 몇시지?” 키치는 답한다. “모르겠어. 이 집에는 시간을 맞출 다른 시계가 없어.” 보위가 다시 묻는다.
글: 김예솔비 │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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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기억에 닿기 위하여, 오진우 평론가의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최초의 기억>
이광국 감독의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을 보기도 전에 그의 신작 <단잠>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보았다. <단잠>에서 카메오로 등장하는 한 배역이 기억에 남았다. 그는 주인공 수연(홍승희)이 고속버스에서 만난 낯선 이다. 그는 고속버스에서 우연히 만난 수연에게 호의를 베푼다. 수연은 그것이 불편했는지 휴게소에서 버
글: 오진우 │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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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의도된 실험, 과연 유효했는가, 프런트 라인 연속 기획<부고니아> ④ - 조현나 기자
리메이크영화의 숙명은 전작과의 비교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다. 오리지널의 무엇을 유지하고 변주했느냐에 관한 기대와 논의가 공개 전부터 오가곤 한다. <부고니아>는 원작의 주요 플롯을 거의 그대로 가져온 각색작이다. 주인공이 외계인이라 의심하는 CEO를 납치하고,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갈등이 불거지며 종국엔 CEO의 정체가 밝혀짐과
글: 조현나 │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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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본성을 잃은 존재여, 미련 없이 폭파, 프런트 라인 연속 기획<부고니아> ③ - 김소희 평론가
질베르토 페레스는 폭력 이미지로서 미국영화를 다룬 글에서 리처드 슬롯킨의 견해를 소개한다. 그에 따르면 서부극이 지배계급에 속한 선한 영웅을 그린다면, 갱스터영화는 악을 행하는 하층계급 영웅의 이야기다. 이러한 요약은 인간의 폭력에 관한 유구한 장르인 서부극과 갱스터영화의 관계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게 한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돌아보면, 오늘날은 서부극과
글: 김소희 │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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