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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연의 해상도를 높이면]
[이자연의 해상도를 높이면] 아무도 읽지 않은 편지 <연의 편지> <세계의 주인>
편지의 운명은 발신자가 정할까, 수신자가 정할까. 편지란 태생적으로 일단 쓰여져야 존재 목적이 생겨난다는 점에서 발신인의 의지가 중요하지만, 편지의 대상에게 최종적으로 도달해야만 과업을 완수하기에 수신자로의 당도가 필수적이다. 폐문부재 앞에서 편지가 무력해지는 것도 아무리 그것의 목적성이 뚜렷할지라도 원래 전달되었어야 하는 수신인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
글: 이자연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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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연의 해상도를 높이면]
[이자연의 해상도를 높이면] 카메라 앞에 헐벗은 저 여자는 내 편일까?
가끔은 헷갈린다. 과잉된 신체 노출과 자극적인 성적 대상화, 남성적 판타지의 실현. 많은 여성들이 오랫동안 저항하며 싸워온 것들을 도리어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여자들은 진정 내 편일까. 과연 자매애나 연대의식 같은 단어로 우리 모두가 나란히, 동등하게 묶일 수 있을까. <애마> 속 신주애(방효린)는 카메라 앞에서 옷을 벗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글: 이자연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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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연의 해상도를 높이면]
[이자연의 해상도를 높이면]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샛노란 염색 머리에 표정 없는 얼굴. 시골에서 나고 자라 서울로 떠나지 않는 젊은이. 그의 이름은 미지(박보영)다. 성인이 된 후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향하거나 반대로 고향에 귀농하여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 목표지향적인 주변인들과 달리 미지는 단기계약직을 전전한다. 학문, 취업, 연애 등 사회가 지정해둔 생애주기 앞에서 미지는 제 이름처럼 불확실한 낙오
글: 이자연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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