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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다음 사람을 죽여라>
가족을 남겨두고 자살을 결심한 남자, 테드. 그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총을 막 머리에 겨눈 순간 누군가가 문을 두드린다. 수수께끼의 방문자는 “당신이 서재에 놓아둔 9mm 권총으로 뭘 하려던 중인지 다 알아요”라고 외치니, 테드는 어쩔 수 없이 그의 말을 경청한다. 그는 테드에게 이왕 죽을 거, 법망을 운 좋게 피한 질 나쁜 범죄자를 죽이라고 한다. 테드
글: 김은미 │
사진: 백종헌 │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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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시대의 소음>
줄리언 반스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연애소설이 아니고 실존 인물의 내면을 그린 소설이다. 주인공은 소련 당국의 탄압과 검열 속에서 무수한 걸작을 남긴 천재 음악가 쇼스타코비치다.
<시대의 소음>은 쇼스타코비치의 인생에서 분기점이라 할 만한 세 순간을 다룬다. 1936년, 그가 작곡한 오페라 <므첸스크의 맥베스 부인>을 스탈린 앞에서
글: 김은미 │
사진: 백종헌 │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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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야행>
10월 하순, 교토의 축제를 앞두고 10년 전 영어회화학원을 함께 다닌 친구들이 오랜만에 모인다. 이들은 한참 동안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는데, 10년 전 축제에서 동료인 하세가와씨가 실종되었기 때문이다. 호젓한 숙소에 짐을 푼 이들은 부슬부슬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술을 마시다 자신이 겪은 기묘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나카이씨는 어느 순간 아내가 가출하여
글: 김은미 │
사진: 백종헌 │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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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놓치면 아쉬울 7월의 신간 도서
더위와 습기를 버티게 해줄 7월의 책들이 <북엔즈>에 모였다. 모리미 도미히코는 <야행>으로, 줄리언 반스는 <시대의 소음>으로 돌아와 각각 자신의 장기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페데리코 아사트의 <다음 사람을 죽여라>는 스릴 넘치는 장르소설이다. 병원의 긴박한 풍경을 섬세한 문체로 담은 에세이 <지독한 하루&
글: 김은미 │
사진: 백종헌 │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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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애거사 크리스티 완전 공략>, 한권으로 읽는 크리스티 공략집
이런 책을 기다렸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보석상자와도 같은, 한권으로 읽는 크리스티 공략집. 100권에 달하는 책 모두를 분석한 점이 큰 장점이다. 인기작이 아닌 다른 작품들도 요즘 출간되는 책들과 비교해 읽을 만한가? (신간이라면, 크리스티를 집어들 것인가?) 일본의 미스터리 평론가 시모쓰키 아오이는 크리스티의 책을 읽은
글: 이다혜 │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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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상어와 헤엄치기>, 아무도 모르는 위험
“당신의 일에 대해서 외부자들이 알면 가장 놀랄 만한 것은 무엇입니까?”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탐사전문기자이자 논픽션 작가인 요리스 라위언데이크는 영국 런던의 금융지구인 시티를 취재하며 이 질문을 여러 번 던졌다. <가디언>의 편집인이었던 앨런 러스브리저가 그에게 요청한 것은, 일종의 초보자를 위한 금융산업 가이드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글: 이다혜 │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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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야행>, 여름엔 괴담이지
네 사람이 차를 타고 여행을 가고 있다. 주행 중에 도로 옆에 세워진 미니밴과 그 옆의 한 양복 차림의 남자를 보게 된다. 차를 세우고 상황을 알아보니 남자는 차가 고장이라며, 숙모님을 태워줄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그리고 다섯 사람이 차로 이동하게 되는데, 문제의 ‘숙모님’인 미시마씨는 알고 보니 “미래를 본답니다”. 사람의 얼굴만 보면 많은 것들이 떠
글: 이다혜 │
2017-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