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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클라우스 킨스키의 광적 연기, <위대한 피츠카랄도>
<EBS> 5월28일(토) 밤 11시40분
배우 클라우스 킨스키를 떠올리면 광인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아귀레, 신의 분노>(1972)에서 그는 아마존의 밀림으로 군대를 끌고 들어가는 아귀레의 모험담을 펼쳐보인 바 있다. 병사들은 하나씩 죽어가고 그 와중에 과대망상의 증상을 보이는 아귀레는 스스로 절대자가 아
글: 김의찬 │
200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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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독립영화관] 로봇에 관한 옴니버스, <로봇 이야기>
<KBS1> 5월26일(목) 밤 12시55분
한국계 미국인 그렉 박 감독의 로봇에 관한 옴니버스 <로봇 이야기>가 방영된다. 사실 우리는 미국의 저예산 독립영화들을 극장이나 방송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독립영화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이다). 때문에 영화제에서 상영됐던 작품이 한국의 공영방송에서 방영된다는 것은
글: 조영각 │
200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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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한국영화걸작선] 김수용 감독의 계몽 영화, <달려라 만석아>
<EBS> 5월29일(일) 밤 11시40분
김수용 감독의 계몽영화 <달려라 만석아>는 당시 문공부에서 주최한 광복 30주년 기념 아동문예작품 당선작인 이준연의 <철새들의 고향>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서울의 달동네에서 가난하게 살던 만석은 할아버지를 따라 시골 갈매마을로 내려간다. 할아버지는 만석에게 옛것의 중요성, 충
글: 이승훈 │
200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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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SBS 새 주말극 <그 여름의 태풍>의 장미희
장미희는 두 개의 이미지를 가진 배우다. 우아하고 지적인 게 하나다. 다른 하나가 ‘코믹’이라는 건 아이러니다.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되풀이돼 온 패러디가 그 이유다. 대종상 시상식에서 그가 했던 말 “아름다운 밤이에요”나 드라마 <육남매>에서의 대사 “떡 사세요”는 개그우먼 이경실의 코믹버전으로 한층 유명해졌다. 그의 발성은 외모만큼이나 여성
글: 손원제 │
200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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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교육방송 ‘독도 장군’ 안용복 4부작 드라마 6월20일부터
울릉도에 가면 ‘안용복 장군 충혼비’가 있다. 조선 숙종 때(1696년) 일본으로 건너가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땅임을 다짐받은 안용복을 기린 것이다. 일본 쪽은 그동안 안용복이 조선 땅이라고 밝힌 섬 가운데 독도가 있는지 명확치 않다는 주장을 펴왔다. 그러나 최근 일본 시마네현의 한 지역신문 보도를 통해 “당시 안용복이 독도가 조선 땅임을 분명하게 밝혔
글: 김진철 │
200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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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단기간에 인기 시트콤으로 부상한 MBC 주간 시트콤 <세친구>
4월, 드디어 봄이 왔다. 봄비도 내렸고 조금만 있으면 꽃들도 사방천지 흐드러지게 필 것이다. 하지만 우울하다. 변화없는 일상의 초라함이 풍성한 자연 앞에 더욱 극명해지는 것도 ‘우울’하고, 유행따라 시작한 주식이 하한가 치는 것도 ‘우울’하다. 이도저도 모르는 철부지였다면 꽃구경에 신났을 텐데, 세상만사 쓴맛을 조금 알아버린 어른들은 그래서 더욱 ‘우울’
글: 백은하 │
200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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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히치콕 전성기를 열다, 앨프리드 히치콕의 <다이얼 M을 돌려라>
인물들이 스크린의 평면을 뚫고 나오는 듯한 환영을 주는 3-D 테크놀로지는, 1897년에까지 거슬러갈 만큼 오랜 발전의 역사를 가진 것이었지만, 그 혁신의 절정기는 주지하다시피 50년대 초·중반이었다. 그것은 관객 수가 줄고 텔레비전의 위협이 등장하던 당시 관객을 영화관으로 다시 끌어 모으려는, 일종의 이미지 향상의 시도였던 것이다. 모든 메이저 스튜
글: 홍성남 │
2000-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