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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실화, 실존 인물을 담은 DVD
영화란 기본적으로 가공의 이야기다. 영화 속의 모든 요소들은 만들어지고 연출된 것이지, 그 자체가 현실이자 사실은 아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일단 스크린에 비치기만 하면, 관객들은 마치 거짓말처럼 그것을 살아 숨쉬는 진짜 이야기로 받아들인다. 가공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도 그러할진대, 만일 실제 인물과 사건을 영화로 만든다면? 어쩌면 그러한 영화들이야
글: 김송호 │
글: 김종철 │
글: 한청남 │
200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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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情人의 눈매, 광대의 품성, <왕의 남자>의 이준기
<왕의 남자>의 공길이 그저 아름답기만 했다면 세상 무엇이든 손에 넣을 수 있는 왕의 마음을 뒤흔들지는 못했을 것이다. 겁먹은 듯이 올려다보던 첫 번째 시선, 꽃과 나비가 노는 그림자극을 하며 곱게 웃던 눈매, 붉은 댕기를 늘어뜨린 채 무너지던 애처로운 자태. 광대 장생과 연산의 파국에 동행하는 공길은 그 앳된 얼굴에 웃음이 서릴 수만 있다면
사진: 손홍주 │
글: 김현정 │
200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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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군 투덜양]
[투덜군 투덜양] 과학이냐 예술이냐, <태풍>
영화는 예술이 아니라 과학이다, 라는 깨우침을 <태풍>은 알려준다.
한국영화 흥행작이 되기로 작정하고 만들어진 <태풍>은 흥행이 검증된 작품들을 통해 도출되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공식을 충실하게 따른다. 따라서 <태풍>이 제시하는 모든 것은 한국인들이 영화에서 누리고자 하는 모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
글: 김은형 │
200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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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이창] 문화적 비관주의란?
‘문화적 비관주의’(cultural pessimism)라는 말이 있다. 어려워 보이지만 실은 간단한 말이다. 이런 태도를 대화체로 표현하면 이렇다.
“요즘 음악들은 쓰레기야. 도대체 들을 게 없다니까.”
“음악은 비틀스로 끝났어. 그 이후로는 소음일 뿐이야.”
“도스토예프스키 같은 대문호는 왜 더이상 나오지 않는가?”
“인상주의 이후의 현대미술은
글: 김영하 │
200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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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양심적 병역 기피’를 옹호함
며칠 전 내 또래 남성이, 나로서는 재밌고 바람직했지만 그로서는 비참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평소 그는 생계와 사회활동을 이유로 외박을 일삼으며 살았다. 항의하는 아내에게는 “나 간섭 말고, 당신도 그렇게 살면 되잖아”라고 받아쳤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3시 비까지 내리는데, 아내가 귀가하지 않아 걱정이 된 그는 우산을 들고 마중 나갔다. 만취한
일러스트레이션: 김대중 │
글: 정희진 │
200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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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너와의 5년을 기억하리
홍콩 출장의 가장 큰 부산물은 디지털 리마스터를 한 데다 DTS까지 입힌 <아비정전> DVD를 비교적 싼값에 산 일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꼽으라면 단연코 장국영이 장만옥을 꼬시는 대목이라고 말하겠다. “내 시계를 봐”라고 장국영은 말한다. 장만옥이 “내가 왜 그래야 되죠?”라고 물으면 장국영은 “딱 1분만 봐주지 않겠어?”라고
글: 문석 │
200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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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의 B딱하게 보기]
[B딱하게 보기] 우리 사회의 병, <한국의 연쇄살인>
<한국의 연쇄살인>은 부제가 말하듯 한국에 존재했던 ‘희대의 살인마에 대한 범죄수사와 심리분석’에 대한 책이다. 연쇄살인에 대한 개념 정리와 연쇄살인마의 분석부터 시작하여 한국의 연쇄살인사를 훑어낸다. 김대두, 온보현, 유영철 등 유명한 연쇄살인마들과 여전히 미제사건인 부산의 어린이 연쇄살인과 화성의 연쇄살인사건도 분석한다. 저자는 연쇄살인이
글: 김봉석 │
2005-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