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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10월의 책
대책없는 긍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불행한 비관주의자보다는 행복한 낙관주의자가 되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신인 만화가 슷카이의 일상툰 <은근 짜릿해>의 주인공 은근씨는 무미건조한 일상에서 ‘짜릿한 즐거움’을 찾는 데 도가 튼 능력자다. 저게 뭐 짜릿한 일인가 싶지만, 매일 조금씩 즐거운 일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은근씨의 일상은 첫장보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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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플라워 문> 연속살해사건과 비극적 역사
4월에 온 땅을 뒤덮은 작은 꽃들의 목이 부러지고 꽃잎들이 떨어져 땅속에 묻힌다는 의미에서, 북미 원주민인 오세이지족은 5월을 ‘꽃을 죽이는 달’(killing-flower moon)이라고 불렀다. 책의 제목에도 등장하는 이 표현은 오세이지족과 그들의 문화를 상징한다. 오세이지족이 누구인지 몰라도, 미국 땅을 빼앗긴 북미 원주민의 슬픈 역사에 대해서는 들
글: 이다혜 │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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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여행하는 말들> 혼자 가는 먼 집
“고독에는 대가가 있다. 공동체에서 떨어져나온 인간은 이 세계에서 그리 복된 삶을 살지 못하지만”이라고, 20년 넘게 이어진 독일 뮌스터에서의 생활에 대해 허수경 시인이 쓴 산문집 <너 없이 걸었다>에 적혀 있었다. 그는 독일어를 배우고 10년이 지나서야 독일어로 쓰인 시를 읽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고는 향수병을 뜻하는 ‘하임붸’(Heimw
글: 이다혜 │
20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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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불온한 숨> 창작자가 꾸는 꿈
다시 돌아온 프리마돈나, 불멸의 무용수. 제인은 그렇게 불렸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혹은 이제 은퇴를 앞두고 있는 왕년의 스타라는 뜻일 거다. 서른여덟의 나이는 회복보다 마모가 빨라 춤을 출 때면 온몸의 관절들이 비명을 질러댔다. 지금 누군가가 그녀의 방문을 거칠게 두드린다. 15년이나 함께 거주한 헬퍼, 크리스티나다. 크리스티나는 제인과 진의 딸 레나를
글: 이다혜 │
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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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러블로그>
슬럼프에 빠진 코미디 작가가 있다. 그는 지난 1년간 상품성도 없고 그렇다고 작품성이 있는 것도 아닌 소설만 드문드문 발표했다. 그나마 소속된 코미디 월간지라도 있다는 것이 유일한 생명줄인데 어느 날 편집장으로부터 최후통찹을 받는다. “다가오는 10주년 특집호에 한줄이라도 글이 채택되지 않으면 재계약은 없다”고. 더이상 뭉개고 있을 수 없어 남은 일주일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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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2016년 단편 <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로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박상영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 타인을 비평하는 일이 쉽고도 재미있기 때문에, 가끔은 거울을 보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을 잊곤 한다.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라는 제목의 이 소설집에 실린 단편소설들은 서로 느슨하게 연결을 맺고 있는데,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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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슬픈 열대>
넷플릭스가 한국에 상륙하면서 새로운 이야기의 가능성도 가져온 모양이다. 콜럼비아의 마약 조직 ‘메데인 카르텔’과 그 수장인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이야기로 시작해 다른 카르텔의 이야기로 뻗어나가는 <나르코스>를 아는 사람이라면 <슬픈 열대>가 마치 스핀오프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주인공은 전직 북한 특수요원 권순이다. 현재 콜럼비아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18-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