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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모든 질문에는 일종의 폭력이 내재되어 있다. 질문을 하는 입장이 아닌 받는 입장이 되어서야 그것을 알았다. 인터뷰어로서 답변자에게 질문을 퐁당퐁당 잘도 던지곤 했는데 돌이켜보면 그중 몇은 무례했거나 혹은 질문의 방식이 틀렸던 것 같다. 특히 결혼, 출산 등에 관련한 질문은 대부분 여성을 향한 편견을 품고 있으며 상대에 대한 진심어린 호기심보다는 배려 없는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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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츠바키 문구점>
포포(아메미야 하토코)는 어릴 적부터 대필가인 할머니에게 혹독한 글쓰기 훈련을 받으며 자란다. 에도시대부터 대필을 가업으로 이어온 아메미야 집안의 후손인 그녀는 가마쿠라에서 ‘츠바키 문구점’을 운영하며 알음알음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대필’을 해준다. 편지 대필은 물론이고 메뉴판, 간판, 축하 및 위로 서한 등 포포의 대필 업무는 다양하다. <달팽이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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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콜럼바인>
1999년 4월 20일 화요일. 에릭과 딜런은 사제 폭탄을 짊어지고 학교로 향한다. 목표는 ‘세상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흔적’을 남기는 것. 소년들은 철저히 준비했다. 학교 식당에 사람이 가장 많을 시간, 어디에 설치해야 많은 희생자를 낼지 시간표와 동선을 짰다. 다행히 폭탄은 터지지 않았지만 그들은 무차별 총격을 난사했다. 13명이 사망하고 24명이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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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매혹당한 사람들>
남북전쟁이 한창인 버지니아주,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마사 판즈워스 여자 신학교에 머무르고 있는 어밀리아는 숲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군인을 발견한다. 그의 이름은 존 맥버니, 첫만남부터 겁먹은 소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14살이라는 어밀리아에게 대뜸 “키스는 해봤을 나이구나”라며 추파를 던진다. 그에게 친근감을 느낀 어밀리아는 여자들만 머물고 있는 학교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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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9월 서가에 꽂힌 네권의 책
다 알 것 같지만, 조금도 모르겠다. 매일같이 얼굴을 마주하고 속내를 허물없이 털어놓는 관계라 해도 우리는 타인의 마음에 어느 정도나 가닿을 수 있을까. 이달의 북엔즈에서는 인간 심연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돋보이는 네권의 책이 꽂혔다. 명절을 비롯한 쉼표가 군데군데 박힌 10월을 앞두고 책장에 미리 꽂아두어도 좋을 책들이다. 여자들만 있던 단절된 공간에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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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예스 플리즈>, NO! 보다 강한 말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작가로, 배우로 활동했으며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의 조이 목소리 배우, 드라마 <팍스 앤드 레크리에이션> 배우, 그리고 티나 페이와 호흡을 맞춰 오랫동안 동료이자 친구로 여러 코너를 함께해온 에이미 폴러의 에세이. 여성으로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일한다는 것은 어떤 뜻인지 자신의 경험을 바
글: 이다혜 │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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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간절한 상상
‘잊힌다’는 말이 유일한 구원인 때가 있다. 19세기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서 흑인 노예의 자식으로 태어나 농장을 탈출해 밤새 달리고 있다면, 주황색 해가 떠오르는 순간을 사람들이 자신의 부재를 알아차렸다는 경계 신호로 받아들인다면, 떠나온 곳의 누구도 나를 기억하지 않고 완전히 잊어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어떤 사람도 ‘재산’의 손실을
글: 이다혜 │
2017-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