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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백만장자 로맨스’의 신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백만장자 로맨스’의 신화는 드라마를 넘어 영화까지 이르렀다. 주인공 재경(현빈)은 수천억원대의 재산을 상속받기로 한 재벌3세. 눈앞에 다가온 돈을 믿고 하루하루를 특별한 목적도 없이 살던 그에게 할아버지의 뜬금없는 유언이 전해진다. 유산을 받으려면 강원도 산골 보람고등학교의 졸업장이 필요하다는 것. 어쩔 수 없이 시골로 내려간 재경은 퇴학당하려 갖은
글: 강병진 │
200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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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늑대와 염소의 금지된 만남, <폭풍우 치는 밤에>
밤. 폭풍이 치고 있다. 비를 피하러 깜깜한 오두막을 찾아든 ‘메이’와 ‘가브’는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밤새 친해진다. 다음날 낮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메이와 가브. “허걱! 가브, 너 늑대였어?” “메이, 너 염소였니?” “옴마야, 나 지금 떨고 있니??” 이 황당한 커플은 본능을 넘어 점점 더 친해지고, 몰래 만나며 우정을 쌓아간다. 하지만 이
글: 김나형 │
200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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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뱀파이어 코믹물의 모범, <흡혈형사 나도열>
지금이야 익숙하다 못해 식상해졌다지만, 흡혈귀란 것은 원래 공포의 대상이다. 한데 이 흡혈귀들이 한국에만 오면 어째서인지 코믹 캐릭터로 변신한다. 공원에서 남획한 비둘기로 삼비둘탕을 끓이지 않나, 남의 집 우유며 야쿠르트를 훔쳐먹지 않나, 고스톱 치느라 PC방에서 사흘 밤낮 외박하질 않나…. 어쨌거나 흡혈귀의 씨를 찾기 어려운 이 척박한 한국 땅에, 그
글: 김나형 │
200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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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왕년의 배우들 납시오! <썬데이 서울>
<썬데이 서울>은 황당한 세 가지 에피소드를 담은 옴니버스영화다. 평범한 고교생 덕규(전재형)와 자장면을 배달하는 청년 진수(용이)의 눈에 놀라운 일들이 펼쳐진다. 왕따 학생 도연(봉태규)이 늑대소년으로 변하는가 하면, 교외의 한적한 주택가에서 연쇄살인마(박성빈)가 귀신 가족에게 처참히 살해당하며,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무술을 연마하는
글: 권민성 │
200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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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현대사에서 가장 대담한 암살극, <뮌헨>
전세계 900만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던 1972년 뮌헨 올림픽. 그러나 열광 뒤에는 끔찍한 테러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팔레스타인 조직 ‘검은 9월단’이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을 살해한 것. 이스라엘 정부는 애국심 넘치는 유대계 비밀요원 애브너(에릭 바나)를 리더로, 도주 전문가 스티브(대니얼 크레이그), 폭탄 전문가 로버트(마티외 카소비츠), 뒷처리 전문
글: 권민성 │
200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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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충무로의 전설, 허남진 [2]
비디콘, 16mm 카메라 제작까지
누군들 제 능력을 맘껏 펼쳐보고 싶지 않겠는가. “카메라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촬영감독”이 되고 싶었지만, 충무로에서 그의 꿈이 영글기엔 너무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한동안 “카메라 고쳐주고 얻은 수입만으로도 짭짤했다”는 그가 1980년대 들어 CF 촬영을 주업으로 삼았던 것도 그래서였을 것이다. “기계라는 게 복잡한
글·사진: 이영진 │
200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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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충무로의 전설, 허남진 [1]
누구는 손에 꼽을 고수(高手)라고 했다. 디지털로도 불가능한 일을 눈대중과 손재주만으로 해낸다고 했다. 누구는 그저 그런 범인(凡人)이라고 했다. 별것 아닌 기술을 밑천으로 갖고 있을 뿐이라 했다. 허남진. 어쨌든 들어본 적 없는 인물이었다. 수소문 끝에 그의 연락처를 알아냈지만, 약속 장소로 향하면서도 불안을 떨치진 못했다. 전설의 고수가 맞긴 한
글·사진: 이영진 │
200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