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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서플먼트] 어른이 된 웬디와 피터의 재회, <피터 팬>
요즘 한창 주목받고 있는 드라마 <궁>을 보면 “세월이 아이들 키만큼 자랐으니, 모든 것이 잊혀졌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하지만 자라지 않는 소년에게 ‘잊혀지는 것’이란 없다. 그에게 있어 시간은 언제까지나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현재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소년기를 돌아갈 수 없는 과거로 보내버린 어른들은
글: 김송호 │
200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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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해외 타이틀] 소녀 판타지를 버리시오, <이노센스>
남자는 소녀들로 가득한 영화를 접할 때마다 함정에 빠진다. 소피아 코폴라의 <처녀자살소동>이나 피터 위어의 <행잉 록에서의 소풍> 같은 작품은 물론 여성의 정체성을 지적으로 탐구한다는 레아 풀의 <상실의 시대>를 볼 때도 마찬가지다. 죽거나 사라지고 금지된 열정에 빠진 소녀를 이해 못하는 그들에게 소녀는 신비로운 대상으로
글: ibuti │
200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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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문제작을 다시 만난다, <돌이킬 수 없는 리에디션>
최악의 상황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더할 수 없는 불쾌함과 충격을 안겨준 가스파 노에의 <돌이킬 수 없는>. 리에디션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발매된 타이틀은 가스파 노에의 또 다른 영화 <난 혼자다>와 함께 2장의 디스크로 묶은 일종의 컬렉션 형태. 스페셜피처로 가장 흥미로운 것은 <돌이킬 수 없는>에 사용
200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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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귀엽다, 고 녀석들, <스쿨럼블 Vol.1>
명랑학원물 애니메이션 <스쿨럼블>은 현재 연재 중인 고바야시 진의 동명만화가 원작. 과장된 캐릭터와 행동묘사에서 터져나오는 유머가 작품의 중심이지만, 그 속에는 사춘기 풋사랑의 두근거림과 설렘이 담겨 있다. DVD 발매는 Vol.1로 11화까지 수록된 4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박스 세트. 부가영상으로 오버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낸 성우들의 인터뷰와
200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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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학원폭력, 당신은 안전하십니까, <6월의 일기>
한 학생의 일기장에 쓰인 내용대로 벌어지는 연쇄살인극 <6월의 일기>는 일본 만화 <데쓰 노트>의 설정을 떠올리게 한다. 어색한 농담과 수사 과정 등 다시 봐도 영화는 빈틈이 너무 많은 스릴러지만, DVD 타이틀에는 약한 영화의 힘을 보완하려는 의도인지 상당한 분량의 부가영상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영화가 선택한 왕따라는 소재에 어울
200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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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폭력은 비극을 부른다, <와일드 번치 감독판, 특별판>
<와일드 번치> DVD 제작사는 시네마테크 ‘문화학교 서울’과 협의해 필름 상영회를 개최한다. 대개의 시네마스코프 영화가 그렇듯 <와일드 번치> 또한 스크린으로 감상할 때 영화의 매력을 100%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니 썩 괜찮은 DVD 홍보 수단이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오래된 서부영화를 스크린으로 처음 만날 젊은 층한테 <와
글: ibuti │
200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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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링클레이터의 꼬마 야구단, <배드 뉴스 베어즈>
<비포 선셋>의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꼬마 야구단 영화를 리메이크했다고? 링클레이터가 야구선수의 경력을 살려 대학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다(그 덩치에 <비포 선셋>이나 <웨이킹 라이프>를 만든 게 더 신기하다). 하이틴의 수호자로 경력을 시작한 링클레이터는 <스쿨 오브 락> 이후 아예
글: ibuti │
2006-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