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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감쪽같은 그녀> 김수안 - 어려움? 그게 뭐죠?
김수안은 프로다. 그와 작업한 많은 영화인들이 공통적으로 전하는 얘기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그는 “감독이 던져주는 디렉팅을 바로 흡수하며 연기로 표현”(허인무 감독)하고, 직접 포장한 간식을 나눠주며 수십명의 스탭들을 살뜰히 챙기기까지 하는 베테랑이다. 하지만 그와 사적인 대화를 나누다보면, “세상엔 잘생긴 사람이 너무 많다”며 좋아하는 아이돌과 배우
글: 임수연 │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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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감쪽같은 그녀> 나문희 - 함께 살아가기
<감쪽같은 그녀>는 <아이 캔 스피크>(2017)로 무려 10개의 여우주연상을 받은 나문희가 차기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그가 연기하는 72살 할머니 ‘말순’은 느닷없이 갓난아기를 들쳐 업고 나타난 12살 손녀 공주(김수안)를 식구로 받아들이며 가족이 되어간다. 제작비 면에서나 이야기 면에서나 소박하게 보일 수 있는 작품이지만, 나문
글: 임수연 │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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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감쪽같은 그녀> 나문희·김수안 - 환상의 복식조
세대를 대표하는 연기 장인들이 만났다. <감쪽같은 그녀>는 나문희와 김수안, 두 배우의 다르게 탁월한 명연기를 러닝타임 내내 감탄하며 볼 수 있는 휴먼드라마다. 허인무 감독은 나문희를 “말없이 나가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무림의 고수”에 비유하고, 김수안은 “스펀지처럼 어떤 주문이든 바로 흡수해서 마치 성인 배우와 일하는 것 같았다”고 전한다.
글: 씨네21 취재팀 │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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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나를 찾아줘> 이영애 - 단단한 확신
지금도 강원도 해변으로 가면 매번 여기저기 아파트 창문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봄날은 간다>(2001)의 은수(이영애)가 상우(유지태)를 배웅하던, 창가에 아무렇지 않게 늘어진 그 리얼하고도 찬란한 사랑의 순간, 그때의 이영애의 얼굴을 발견할까 싶은 신기루 같은 바람에. 한국영화 속 여성 캐릭터의 부각과 필요성을 인지하는 지금에 <친절한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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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블랙머니> 정지영 감독 - 이 시대의 비극이라면
정지영 감독은 1982년 데뷔 이후 <남부군>(1990), <하얀전쟁>(1992), <부러진 화살>(2011), <남영동1985>(2012)까지 37년간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관통하는 사회고발적인 영화들을 꾸준히 만들어왔다. 구태여 왜 힘든 길을 선택해왔느냐는 우문에 정지영 감독은 “만들 수 있으니까”라는 즉답을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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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블랙머니> 이하늬 - 인물의 딜레마에 충실했다
정지영 감독과 배우 조진웅은 이하늬를 현장의 건전지에 비유했다. 과연 그녀는 커버 촬영장에 등장하는 순간부터 활기가 넘쳤고,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건네며 호탕하게 웃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1600만 관객을 웃긴 <극한직업>과 드라마 <열혈사제>를 연달아 거치며 코미디 퀸으로 자리매김한 이유를 자연스레 짐작할 수 있는 면모였다.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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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블랙머니> 조진웅 - 직구로 돌파하기
비리를 캐내기 위해 불법도청도 불사하는, 그래서 막 나가고, 막무가내인 ‘막프로’. 조진웅은 <블랙머니>에서 조사하던 피의자의 자살로 누명을 쓰게 된 서울지검 검사 양민혁을 연기한다. 돌직구로 나가는 동안 70조원이 넘는 은행이 1조7천억원에 넘어간 대한은행 헐값 매각사건의 실체를 알게 되고, 끝까지 사건을 파는 그는,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을
글: 이화정 │
사진: 최성열 │
201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