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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초라하지만, 강렬한 뮤지컬, <흔들리는 구름>
<흔들리는 구름>은 가난한 뮤지컬이다. 판타지를 꿈꾸던 뮤지컬은 낯선 대만 땅에서 초라한 분신을 만난다. 버스비 버클리식의 휘황찬란한 무대는커녕 매끈한 안무와 신나는 노래없이 차이밍량의 뮤지컬은 궁색한 인물이 처량한 노래를 부르는 공간을 마련한다. 그렇지만 아시아의 한 고집스러운 작가가 살아남기 위해 터득한 방식은 현실을 뒤엎는 힘에서 그 어
글: ibuti │
200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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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극장보다 나은 DVD 엔딩, <리바운드>
만년 꼴찌 농구팀이 다혈질의 감독 로이를 맞아들이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 여느 코믹 버전의 스포츠영화처럼 <리바운드>도 한바탕 소동을 거친 뒤에야 열정을 불태우며 대망의 승리를 쟁취한다. DVD에 수록된 극장과는 또 다른 엔딩장면은 사족이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를 하고 있어 오히려 극장 버전의 엔딩보다 더 좋아 보인다. 무엇보다 이 타
200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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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우주 악당을 살려낸 특수효과의 비밀, <자투라 SE>
구식 보드게임을 이용한 정글 속 동물들의 난장판 도시 진출을 그린 <쥬만지>의 속편. 시공간의 제약을 초월한 속편은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우주 악당 조르곤과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DVD 타이틀에는 단순한 동화에서 장편영화로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뛰어난 특수효과의 비밀, 스탠 윈스턴이 창조한 외계 생명체와 로봇 제작 공정, 메이킹 필름 등의
200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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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남궁달, 옥상으로 나와! <방과후 옥상>
<방과후 옥상>은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현수가 호기있게 일갈한 뒤의 상황을 코믹하게 풀어낸 영화다. 세상에서 가장 재수없는 왕따 남궁달은 왕따를 피하기 위해 강한 척을 하다 학교 짱을 건드리고 방과후 옥상에서 보자는 말에 온갖 묘책을 다 짜내 위기를 모면하고자 한다. DVD 타이틀에는 이석훈 감독과 주요 배우들의 음성해설, 희대의
200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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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지식검색]
[영화지식검색] 영화편집은 어떻게 하나요?
ME 검색 한 영화에 컷이 2천개씩이나 된다던데 어떻게 3주 만에 그 복잡한 걸 편집하나요?
예전엔 필름을 현상한 뒤 필름으로 편집작업을 했다. 일일이 손으로 자르고 붙이는 과정은 매우 고되었다. 지금은 필름을 베타 테이프로 옮긴 다음(텔레시네), 그걸 컴퓨터 하드에 심은 뒤 편집 프로그램에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일손을 많이 덜었다. 컴퓨터에 파이널 컷
글: 이종도 │
200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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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칼럼있수다] 영화를 100%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
언론시사를 놓친 다음에 기사 쓸 일이 생겨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일반시사를 찾았다. 저녁을 거른 터라 후배와 함께 노점상에 들러 떡볶이와 순대를 집어먹고 있었다. 갓 입사한 후배가 “며칠 전 <짝패> 보러 간 게 기자시사는 처음이었어요” 한다. “분위기 다르지 않던? 썰렁하잖아” 하고 대꾸해줬더니 후배는 잘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글: 박혜명 │
200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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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설득하는 법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지수(엄정화)는 말이라곤 안 통하는 고집쟁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친다. <모노폴리>의 존(김성수)은 천재 프로그래머를 꾀어 범죄에 이용해 먹는다. 남을 잘 설득하는 사람일수록 세상 살기 용이하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설득의 기술, 한번 배워볼까.
일단 대화를 시작했다면 자주 상대와 눈을 맞춰야 한다. 눈은
글: 김나형 │
200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