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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트릭을 요령있게 사용하는 스릴러물, <하프 라이트>
‘하프 라이트’(Half Light)는 어슴푸레한 빛이라는 뜻이다. 빛과 어둠이 반반씩 섞여 있는 혼돈된 상태를 의미하는 이 제목은 한편으론 진실이라 확신할 수 없는, 정확하지 않은 기억이나 쉬이 밝혀지지 않는 진실 따위를 의미하기도 한다. 인간은 자신이 직접 목격한 광경, 혹은 몸소 체험한 상황을 실제의 것으로 받아들인다. 크레이그 로젠버그 감독이 연
글: 장미 │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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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액션과 폭력의 향연, <아치와 씨팍>
예전에 <똥이 자원이다>라는 인류학 책이 있었다. 장편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의 배경은 그야말로 똥이 자원인 시대다. 자원이 고갈된 미래의 언젠가, 인간의 대변만이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국가는 에너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모든 시민들의 항문 안에 ‘아이디 칩’을 삽입해 철저히 통제하면서, ‘우수 배변자’에겐 ‘하드
글: 문석 │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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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리한 블록버스터, <수퍼맨 리턴즈>
브라이언 싱어가 슈퍼히어로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슈퍼맨 때문이었다. 태생부터 인간을 넘어서는 존재, 완전한 절대 선의 현현. 그리고 그의 대척점에 서 있는 복잡하고 다층적인 악의 심연.
<수퍼맨 리턴즈>는 <슈퍼맨2>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슈퍼맨의 정체를 알게 된 로이스는 그와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냈지만, 슈퍼맨은 초능
글: 이다혜 │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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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랑과 현실의 관계맺기, <내 남자의 유통기한>
엘리베이터가 정전으로 멈추면 어떻게 해야 할까. 놀라거나 두려워 하는 대신, 춤을 추고 발을 구르고 주문을 외우면 된다. 문제가 해결되어 함께 있는 사람들이 기뻐하면, 차를 대접하거나 명함을 건네 친구로 사귀라고 도리스 되리 감독은 <파니 핑크>(1994)에서 말한다. 흔한 상황을 예외적으로 바라보는 그답게 <내 남자의 유통기한>도
글: 이종도 │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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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클림트에 관한 루이즈의 독단적 가설, <클림트>
라울 루이즈는 ‘가설의 명수’다. 그의 가설은 근거라 할 만한 것에 얽매이지 않는다. 또한 출구만 있지, 출구 안과 바깥의 구분이 없는 경우가 다수다. 때문에 그 출구는 또 다른 출구와 붙어 있는 사이의 연장일 뿐이지 말 그대로 나가는 곳이 아니다. 한마디로 거대하게 연장되는 문짝 또는 문턱들의 세계일 뿐이다. 그 문짝과 문턱 위에 현실과 환상이, 실재
글: 정한석 │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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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충무로는 통화중] 개봉하지마라, 집값 떨어질라
안병기 감독의 공포영화 <아파트>가 분쟁에 휘말렸다. <아파트>의 배경이 된 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 입주민 423명이 지난 6월22일 제작사인 토일렛픽쳐스와 영화세상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상영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입주민들은 가처분 신청서에서 “아파트는 명백한 사유재산임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는 입주자의 의견을 무시한 채 연쇄살인
글: 김도훈 │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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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인터넷으로 즐기는 <프렌즈>와 <해리포터>
워너브러더스 홈비디오 코리아와 iMBC가 지난 6월23일 워너브러더스 컨텐츠의 온라인 유통을 위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의 목적은 워너브러더스가 소유한 영화 및 TV시리즈를 iMBC의 홈페이지(www.imbc.com)를 통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화해 유통하는 것. 이는 지난 4월24일 워너브라더스가 MBC와 체결한 디지털 컨텐츠 유통 사
글: 장미 │
2006-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