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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사형제도에 찍는 의문부호, <교도관 나오키>
지금 나의 눈앞에는 다섯개의 스위치가 있다. 나를 포함한 다섯명의 동료들은 그 스위치를 한꺼번에 누르도록 명령받았다. 다섯 중 어느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그중 하나는 분명히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발판 하나를 밑으로 떨어뜨릴 것이다. 그러면 그 위에 동아줄을 목에 매고 눈을 가린 채 서 있던 사형수가 버둥거리며 아래로 떨어지리라. 마지막 생명의
글: 이명석 │
200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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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성매매의 월드컵?
얼마 전 한국의 인터넷 신문을 읽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다. 독일월드컵 기간 동안에 베를린 올림피아 경기장에서 몇 백 미터 떨어진 곳에 월드컵 개최에 맞춰서 대형 성매매촌이 들어선다는 소식이었다. 이 소식은 손봉숙 국회의원의 고발로 널리 알려졌다. 놀라운 것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경기장 옆 성매매촌이라는 사실이었고, 다른 하나는 이 소식을 독일 주요 언론
글: 강미노 │
200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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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말 달린다, 조국을 위해?
말 달리자고 했다. 아찔한 기분이 들었다. 그냥 달리자도 아니었고, 잘 달리자도 아니었다. 말 달리자였다. 노래방만 가면 성대가 찢어지도록 불러젖혔다. 노래하면 잊혀지나. 사랑하면 사랑받나. 돈 많으면 성공하나. 차 있으면 빨리 가지. 닥쳐! 닥치고 내 말 들어. 우리는 달려야 해. 바보놈이 될 수 없어. 말 달리자. 우리는 달려야 해. 거짓에 싸워야
글: 김도훈 │
200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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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의 B딱하게 보기]
[B딱하게 보기] 재능의 차이를 탓할 수는 없지, <엑스맨3>
전작들을 생각하지 않고 봤다면, <엑스맨: 최후의 전쟁>을 그런대로 재미있게 봤을 것 같다. 호쾌한 액션도 있었고, 새로운 엑스맨 ‘섀도우 캣’을 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하지만 속편은, 결국 전작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브라이언 싱어의 전작들이 워낙 뛰어났다. 브라이언 싱어는 탁월한 능력을 지녔으면서도 차별받고 따돌림받아야 하는 엑스맨
글: 김봉석 │
200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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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이창] 인생 안으로 부정합이 걸어들어올 때
얼마 전 대학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를 떨었다. 몇년 만에 본 친구들의 입에서 먼지 쌓인 이야기들이 터져 나왔다. 다섯 친구 중 셋 정도 결혼한 그룹의 여자들끼리 수다를 떨다보면 어느 틈에 유부녀 대 무부녀로 갈리게 된다. 유부녀가 다수일 경우, 대화의 주도권은 그녀들이 선취한다. 반지 하나를 보고도 ‘예쁘네?’ 정도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녀들은 뭐든 구체적
글: 권리 │
200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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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군 투덜양]
투덜군,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 반복된 편파적 승부에 분노하다
고객님의 행복설계사는 떡잎부터 달랐던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여튼 필자는 소싯적 <마징가> <짱가> <날아라 태극호> <독수리 5형제> 등등의 각종 TV 만화영화를 보며 상당량의 투덜을 일삼았다. 왜냐. 그것은, 막판까지 거의 이길 듯 이길 듯 약을 올리다가, 단 한방에 역전을 허용함으로써 참패당하기를 매번
글: 한동원 │
200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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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해외 타이틀] 68청춘들의 환멸의 아리아, <평범한 연인들>
<국외자들> <죽음의 리오> <심플맨>을 하나로 묶는 건 젊은이들의 춤장면이다. 인생의 한 절정을 구가하는 청춘은 그 환희를 춤으로 표현할 권리가 있다. 하나, 세 영화에서의 춤은 현실의 쓴맛이 묻어나는 것이어서 활력이 아닌 억압된 광기가 분출한다. 여기에 영화 한편을 더한다. 필립 가렐의 <평범한 연인들>이다
글: ibuti │
200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