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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박근혜 대표와 성 정치학
이명박 서울시장의 ‘황제 테니스’ 논란, 김덕룡·박성범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 최연희·박계동 의원의 성추행 사건에도 아랑곳없이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상종가를 쳤다. 야당 ‘승리’의 주원인인 집권당의 문제, 즉 “부패보다 무능이 더 싫다”는 일부 여론은 소비자본주의 시대를 사는 대중의 위태로운(그러나 어쩌면 절박한) 욕망을 보여준다. 민중은 자신의 이익을
글: 정희진 │
200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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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건강한 뒷담화의 조건
동생이 빗금이 잔뜩 그려진 얼굴로 집에 들어왔다.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사정은 대충 이랬다. 도서관이 갑갑하다고 숙제도 공부도 커피숍에서 하는 내 동생은 학교 앞에 단골 커피숍을 두고 있다. 실제 사장은 존재만 있고, 실질적인 운영은 매니저 A가 하는 작은 가게다. 참새 방앗간 드나들듯 하던 동생은 아르바이트 B와 꽤 친해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글: 김나형 │
200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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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의 B딱하게 보기]
[B딱하게 보기] 재난영화에 리셋은 없다, <포세이돈>
<포세이돈>을 보고 나니, <포세이돈 어드벤쳐>와 <타워링>이 그리워졌다. <포세이돈>이 최악은 아니었다. 영화를 보기 전에, 미리 인터넷에 오른 악평으로 단련을 하고 갔기에, 충분히 액션만 즐길 수 있었다. 기대를 낮추면, 대부분의 영화가 즐겁다. 거대한 해일에 호화 유람선이 뒤집어지는 과정은 쉽게 볼 수 있
글: 김봉석 │
200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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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이창] 스포일러투성이
모든 현상은 ‘힌트’로 시작된다. 뱃살이 늘어진다는 것은 이제 곧 볼살이 찔 것이라는 힌트이고, 첫 문장이 안 풀린다는 것은 그 글을 쓰는 내내 개고생을 할 것이라는 힌트가 된다. 물론 좋은 결과를 암시하는 힌트들도 있지만, ‘결국 넌 망하게 되어 있어~’라고 ‘망할송’을 부르며 우리를 괴롭히는 나쁜 힌트들도 있다. 그리고 늘 머릿속의 암흑파와 싸우고 있는
글: 권리 │
200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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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군 투덜양]
투덜군, 천재에만 주목하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 탄식하다
무릇 싸우지 않고 적을 이기는 것이야말로 병법의 최고라 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한국 재즈 뮤지션 중 최고수는 누가 뭐래도 차인표일 것이다. 그는, 데뷔작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의 색소폰 연주에서,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은 채 허리만 한 차례 젖혀주는 존 케이지적 아방가르드 미학을 선보임으로써 국내에 ‘재즈’라는 단어를 알리는 데
글: 한동원 │
200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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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나라야마에 눈이 내린다
2001년 칸영화제 경쟁부문 마지막 상영작은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이었다. <아들의 방> <피아니스트> <멀홀랜드 드라이브>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등이 상을 나눠가진 그해 영화제에서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은 거장에 대한 예우 차원의 초청처럼 보였다. <나라야마 부시코&
글: 남동철 │
200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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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서플먼트] <대부 DVD 컬렉션>
<대부> 3부작은 아마도 역사상 가장 유명한 홈무비일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세편의 홈무비가 콜레오네 패밀리의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코폴라 가족의 것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예술인 집안’ 출신답게 감독인 프랜시스 코폴라뿐만 아니라 여동생, 딸, 아들, 아버지 등이 총출동, 카메라 안팎에서 3대에 걸친 마피아 패밀리의 역사를 기록하는
글: 김송호 │
200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