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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합법적 다운로드의 시대
충무로에서 ‘다운로드’라는 말은 금기였다. 네티즌 중 절반이 경험했고 어둠, 불법, 도둑질의 대명사처럼 여겨진 ‘다운로드’는 영화계에서는 실존하지만 누구도 말하지 않는 봉인된 존재였다. 그랬던 다운로드가 망가질 대로 망가진 영화 부가판권의 구원투수가 되어 돌아왔다. 워너브러더스홈비디오코리아는 MBC와 제휴하여 올 여름 모든 라이브러리를 합법적인 영화
글: 김수경 │
200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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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리뷰]
MBC의 자존심 <주몽> 드디어 1위로 등극
모두가 예상하던 결과가 나왔다. 갖가지 억지스러운 상황에 질질 끄는 연장방송까지 '논란 백화점'이라 불리우던 <하늘이시여>를 제치고 드디어 <주몽>이 대망의 1위를 차지하였다. 그동안 안방극장을 외면해 온 3,40대 남성들을 TV 앞으로 끌어들이면서 방영 초기부터 놀랄만한 시청점유율을 보였던 <주몽>의 이후 성장그래프가
글: 장인숙 │
200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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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단조로운 공포, <크립>
파티장을 빠져나온 케이트(프란카 포텐테)는 택시를 잡을 수 없어 지하철역으로 걸음을 옮긴다. 간신히 표를 구해 플랫폼으로 들어가니 마지막 열차가 6분 뒤에 도착한다는 메시지가 전광판에 뜬다. 벤치에 앉아 잠시 선잠 속으로 빠져든 케이트. 정신을 차려보니 플랫홈에 홀로 남아 있다. 부리나케 입구쪽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입구는 셔터가 내려진 상태. “누구 없냐
글: 장미 │
200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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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러시아 버전 블록버스터의 가능성, <러시안 묵시록>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9·11 테러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테러가 얼마나 큰 공포로 다가가는지를 보여준 사건이었다. 사람들은 믿기지 않는 TV 속 화면에 놀람을 금하지 못했고, 그 놀람과 공포는 이라크 전쟁으로 이어졌다. 2004년 러시아에서 제작된 <러시안 묵시록>은 테러를 소재로 한 영화다. 모스크바 시민들을 상대로 테러를 일삼는 체첸 반
글: 정재혁 │
200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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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첨예한 갈등 사이에 뒤엉킨 진실, <프리덤랜드>
미국 북동부 뉴저지주 뎀프시 의료센터 응급실. 브렌다 마틴(줄리언 무어)이 코트와 손에 피를 묻히고 멍하니 정신이 나간 채 들어선다. 흑인 남자에게 차를 절도당했고, 그 남자가 밀쳐서 다쳤으며, 무엇보다 차 뒷자리에 몸이 안 좋은 네살배기 아들이 타고 있었다는 게 브렌다의 주장이다. 응급실로 관록이 느껴지는 로렌조(새뮤얼 L. 잭슨) 형사가 다급하게 들
글: 이종도 │
200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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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말죽거리 잔혹사>의 액션 확장판, <비열한 거리>
병두(조인성)가 밥상머리에서 부하들에게 묻고 답한다. “식구가 뭐여?” “같이 밥먹는 입구멍이여.” 병두는 두 종류의 입구멍에서 밥숟가락이 떨어지지 않도록 피땀 흘린다. 달리고 또 달리며, 죽이고 또 죽인다. 병두는 로타리파라는 조폭 조직의 2인자이지만 동시에 여섯명의 새끼 조폭을 자기 식구처럼 거느리고 있다. 그는 식구, 곧 가족이라는 조직 원칙을 부
글: 이성욱 │
200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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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숨가쁜 액션블록버스터, <엑스맨: 최후의 전쟁>
돌연변이는 진화의 더딘 과정에 이따금 찾아오는 비약, 이라고 자비에 교수(패트릭 스튜어트)는 <엑스맨>(2000) 도입부에 정의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엑스맨>과 <엑스맨2>(2003)가 할리우드 슈퍼히어로영화의 소사(小史)에서 수행한 역할도 비슷했다. <엑스맨>이 없었다면 <스파이더 맨> 시리
글: 김혜리 │
200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