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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슈퍼 사이즈’ 감독, 감옥에 가다
자신을 맥도널드 음식섭취 실험대상으로 삼았던 모건 스펄록이 이번엔 감옥으로 몸을 던져넣었다. 본인과 교도소 양쪽의 동의하에 법정모독죄를 거짓으로 ‘선고’받은 그는 지난 2월8일 헨리코 카운티 교도소에 ‘입소’하여 24일 동안 ‘복역’했다. 생활은 다른 구금자들과 똑같이 했고 72시간 동안의 독방 구금도 겪었다. 그가 이번 경험을 통해 내린 결론은 이러하
글: 김나형 │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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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한국의 공포물’의 전형을 탈피하려는 의도, <아랑>
섬뜩한 노랫가락과 함께 컴퓨터 모니터에 스스로 뜨는 화면 ‘민정이의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어 샤워실 천장에 드리우는 검은 머리칼 그리고 여자 귀신의 형체. 이튿날 시체로 발견된 남자. 부검 결과는 청산가리로 인한 독살이다. <아랑>에서 세건의 연쇄살인은 비슷한 방식으로 반복된다. 이 연쇄살인을 담당하게 된 강력반 형사 소영(송
글: 박혜명 │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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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트릭을 요령있게 사용하는 스릴러물, <하프 라이트>
‘하프 라이트’(Half Light)는 어슴푸레한 빛이라는 뜻이다. 빛과 어둠이 반반씩 섞여 있는 혼돈된 상태를 의미하는 이 제목은 한편으론 진실이라 확신할 수 없는, 정확하지 않은 기억이나 쉬이 밝혀지지 않는 진실 따위를 의미하기도 한다. 인간은 자신이 직접 목격한 광경, 혹은 몸소 체험한 상황을 실제의 것으로 받아들인다. 크레이그 로젠버그 감독이 연
글: 장미 │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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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액션과 폭력의 향연, <아치와 씨팍>
예전에 <똥이 자원이다>라는 인류학 책이 있었다. 장편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의 배경은 그야말로 똥이 자원인 시대다. 자원이 고갈된 미래의 언젠가, 인간의 대변만이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국가는 에너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모든 시민들의 항문 안에 ‘아이디 칩’을 삽입해 철저히 통제하면서, ‘우수 배변자’에겐 ‘하드
글: 문석 │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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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리한 블록버스터, <수퍼맨 리턴즈>
브라이언 싱어가 슈퍼히어로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슈퍼맨 때문이었다. 태생부터 인간을 넘어서는 존재, 완전한 절대 선의 현현. 그리고 그의 대척점에 서 있는 복잡하고 다층적인 악의 심연.
<수퍼맨 리턴즈>는 <슈퍼맨2>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슈퍼맨의 정체를 알게 된 로이스는 그와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냈지만, 슈퍼맨은 초능
글: 이다혜 │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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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랑과 현실의 관계맺기, <내 남자의 유통기한>
엘리베이터가 정전으로 멈추면 어떻게 해야 할까. 놀라거나 두려워 하는 대신, 춤을 추고 발을 구르고 주문을 외우면 된다. 문제가 해결되어 함께 있는 사람들이 기뻐하면, 차를 대접하거나 명함을 건네 친구로 사귀라고 도리스 되리 감독은 <파니 핑크>(1994)에서 말한다. 흔한 상황을 예외적으로 바라보는 그답게 <내 남자의 유통기한>도
글: 이종도 │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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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클림트에 관한 루이즈의 독단적 가설, <클림트>
라울 루이즈는 ‘가설의 명수’다. 그의 가설은 근거라 할 만한 것에 얽매이지 않는다. 또한 출구만 있지, 출구 안과 바깥의 구분이 없는 경우가 다수다. 때문에 그 출구는 또 다른 출구와 붙어 있는 사이의 연장일 뿐이지 말 그대로 나가는 곳이 아니다. 한마디로 거대하게 연장되는 문짝 또는 문턱들의 세계일 뿐이다. 그 문짝과 문턱 위에 현실과 환상이, 실재
글: 정한석 │
200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