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맥도널드 음식섭취 실험대상으로 삼았던 모건 스펄록이 이번엔 감옥으로 몸을 던져넣었다. 본인과 교도소 양쪽의 동의하에 법정모독죄를 거짓으로 ‘선고’받은 그는 지난 2월8일 헨리코 카운티 교도소에 ‘입소’하여 24일 동안 ‘복역’했다. 생활은 다른 구금자들과 똑같이 했고 72시간 동안의 독방 구금도 겪었다. 그가 이번 경험을 통해 내린 결론은 이러하다. “감옥에 마땅히 갇혀야 할 사람들이 갇혀 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동시에 실수를 저지른 선량하고 정직한 사람들도 갇혀 있음을 알았다.” 그가 특히 관심을 가진 대상은 약물법 위반자들이다. 그가 헨리코 교도소를 택한 것도 마이크 웨이드 보안관의 약물중독자 갱생 프로그램에 대한 기사를 읽고나서다. “헨리코는 약물법을 위반한 사람을 단순히 벌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곳”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 복역기간 동안 스펄록은 교회에 다니며 구금자들을 지도하고 부엌을 피수감자들을 위한 오락실로 바꾸었다. 다른 구금자들은 그가 다큐멘터리와 관계된 이라는 것은 알았으나 영화감독임은 알지 못했던 상태. 구금자인 웨슬리 스탠바흐는 “그의 진정성과 그가 여기 있는 이유를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들을 잘 다뤄냈고 매우 빨리 극복했다. 모건은 아주 좋은 녀석이다. 그가 내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경험은 모건 스펄록의 <30일> 다큐멘터리 시리즈 2번째 시즌으로 7월26일 <FX 네트워크>를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