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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칼럼있수다] 웬수를 사랑하는 법
웬일인지 나는 도저히 교정할 수 없는 결점을 가진 존재에게 강하게 끌린다. 파리가 꿀단지에 끌리듯. 예를 들면 바흐보다 비발디를 더 자주 듣고, 소설도 작가의 대표작보다 치기어린 초기작에 심금이 울린다. 적어도 내겐, 순도 높은 결함이 절충적 우수함보다 강렬한 신호를 보낸다. 내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축구팀을 응원하는 사연도 대충 그러하다. 올해 월드컵에
글: 김혜리 │
200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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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지식검색]
[영화지식검색] 카레이싱 어떻게 볼 수 있나요?
ME 검색 카레이싱 어떻게 볼 수 있나요?
한국 카레이싱 경기의 대부분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 웨이’와 태백 ‘준용 서킷’에서 치러진다. 안산에 생긴 새 서킷은 아직 본격적으로 가동되지 못하는 상태다. 창원시도 종합운동장 외곽도로를 개조해 만든 서킷에서 매년 ‘F3 국제자동차대회’를 개최해왔으나 주민들의 반대와 재계약 문제로 사실상 폐지됐다. 일반인도
글: 김나형 │
200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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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너, 지금 엿듣고 있니?
<올드보이>와 <내 청춘에게 고함>엔 도청장면이 나온다. <올드보이>에선 구두 안에서 도청장치가 발견된다. <내 청춘에게 고함>의 도청은 조금 더 아날로그적인데, 공중전화 수리공인 근우(이상우)는 불륜으로 추정되는 남녀의 전화 통화를 엿듣다가 그만 그 여자에게 푹 빠져들고 만다. 어떻게 하면 도청에서 자유로울
글: 이종도 │
200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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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VS] 남극의 겨울과 북극의 여름
<펭귄: 위대한 모험>의 남극
겨울이 하이라이트인 남극 펭귄 무리의 특별한 1년. 남극 곳곳에 흩어져 살던 황제펭귄들은 한날한시 문득 한곳에 모인다. 몇달에 걸쳐 주변에 바다가 없는 땅 ‘오모크’까지 걸어서 이동한 펭귄들은 부부의 연을 맺고 알을 낳는다. 거대한 펭귄 무리가 남극의 혹독한 겨울에 맞서 식음을 전폐하고 후손을 키워내는 모습이
글: 김나형 │
200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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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 by Me]
[Rank by Me] 독야청청 학자님
학창 시절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 베스트를 꼽아보라면, 누가 뭐라 해도 ‘공부해라!’. 지긋지긋하지만, 공부하고 공부하고 공부하다 보면 세상을 구원하는 해답을 찾아내기도 하지 않는가. 독야청청 자신만의 연구 분야를 고집, 세상 사람들이 믿을 수 없는 결과를 내기도 하는 학자들. 아무도 믿지 않아, 미치광이라고 오해받고, 또 스스로 자신의 연구에서 오류에 빠
글: 김유진 │
200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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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인어공주>에서 <카>까지, 할리우드산 수다쟁이 캐릭터 변천사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이 분식집이라면 수다는 다시다다. “이번 애니메이션에는 수다쟁이 캐릭터가 안 나옵니다”라는 멘트는 “우리집 음식엔 조미료 하나도 안 써요”라는 말과 같은 반응을 끌어낸다. “거짓말!” 언제부턴가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에서 수다쟁이는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가 되었다. 떠들고 불평하면서도 주인공을 보좌하는 감초 캐릭터는 기본. 악당에게도 수다는
글: 김나형 │
200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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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가족별 가출 대처 요령-로드무비 완전학습
최근 로드무비의 우리말로 국립국어원에서 채택한 여정영화는 로드무비의 ‘길’이 주는 느낌과 공간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 로드무비는 그저 여행영화가 아니라 인생의 비유인 ‘길’에 관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로드무비는 진지해’라는 진실 반 오해 반의 선입견이 생긴 것도 그 때문이다. 여정영화로는 또 말 그대로 ‘집을 나간다’는, ‘가출’이라는 오래된 로드무
글: 이종도 │
2006-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