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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샤말란의 미스터리 동화, <레이디 인 더 워터>
폴 지아매티가 연기하는 <레이디 인 더 워터>의 주인공 클리블랜드 힙은 슬픈 과거를 가진 아파트 관리인이다. 쓰레기를 치우고, 쥐를 잡아주고, 전구를 갈아주는 등 아파트 주민들의 잡다한 수발을 들어주며 자신의 과거를 등지고 살아가던 그. 어느 날 밤 아파트 수영장에서 신비로운 여자가 발견되며, 그녀는 클리블랜드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스토
글: 양지현 │
200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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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지도 모르는 이야기, <파이널 컷>
만약,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기록하는 기억장치 칩이 머릿속에 내장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할까? 너무나 끔찍해서 자살이라도 할까 아니면 좋은 기록만 남기려 개과천선 노력할까? <파이널 컷>은 이런 질문과 함께 시작되는 SF영화다. 시간적 배경은 명확하지 않은 미래사회, 한 사람의 평생 기억을 담는 ‘조이칩’은 아이
글: 이현경 │
200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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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눈물없이 볼 수 있는 시한부 인생, <나 없는 내 인생>
자신이 빠져나간 삶을 생각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공포에 가까운 슬픔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현재 나의 삶에 사랑하는 이가 있다면 그 슬픔은 미안함과 걱정을 동반하게 된다. 이자벨 코이셋의 영화 <나 없는 내 인생>은 앤(사라 폴리)이라는 스물세살의 젊은 여성이 자궁암 말기 선고를 받고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녀에게 남은 시간은 고작
글: 김지미 │
200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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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미국의 무력함을 치유하기 위한 처방전, <월드 트레이드 센터>
과거에 실존했던 역사적 사건을 영화화하는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현재의 관점이 그 사건의 일부로 스며들 수밖에 없다. 이는 역사영화가 필연적으로 시대착오(anachronism)의 성격을 지닐 수밖에 없는 한계이지만, 이러한 시대착오성이야말로 역사영화가 존립할 수 있는 토대이기도 하다. 미국 정치사에서 영화적 소재를 즐겨 발굴했던 올리버 스톤이 2001년 9
글: 안시환 │
200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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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가디언> LA 시사회 및 주연배우 인터뷰
해안경비대, 할리우드의 새로운 영웅으로 등장하다
미국은 영웅을 좋아한다. 미국만큼 영웅이 흔한 곳도 없다. 서부영화의 고독한 총잡이부터 슈퍼맨, 스파이더 맨 그리고 뉴욕 소방관에 이르기까지 ‘영웅적’ 존재들이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 평범한 개인도 고결하고 뛰어난 ‘신화적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미국적 의미의 영웅이다. 개인의 삶을 결정짓는
글: 옥혜령 │
200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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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9월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5회 요코하마학생영화제
내일의 아시아영화 이끌 한·중·일 영화학도들을 만나다
도쿄에서 전철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요코하마는 인천이나 부산에 비할 만한 일본 제1의 항구도시다. 1859년 개항 당시, 외국 문물을 받아들이는 관문이었던 오래된 도시는 일본 최대의 차이나타운이며 유난히 아담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건물들로 관광객의 눈길을 잡아끈다. 세계화를 넘어 획일화가 판을
글·사진: 오정연 │
200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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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플래시백
영화의 매력이 뭐냐고 묻는다면 사람마다 다르게 답할 것이다. 우주 전쟁이나 괴물처럼 상상 속 존재를 눈앞에 보여주기 위한 것일 수도, 압도적인 스펙터클을 제공하는 것일 수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짜릿한 긴장감을 주는 것일 수도, 인생의 극적 순간을 압축해 경험하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다양한 매력 가운데 시간을 거슬러 과거를 재현할 수 있다는
글: 남동철 │
200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