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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군 투덜양]
투덜군, 염치의 중요성을 깨닫다
지난해 추석에는 ‘올 추석에는 성룡 영화가 없어서 버럭 안타깝다’는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다행히도 아니어서 참으로 흐뭇했다. 그것도 CG로 발라놓은 헐렁헐렁한 액션만이 난무하던 할리우드산이 아닌, 확실하게 성룡다운 영화여서 개인적으로 무척 기뻤더랬다. 물론, 액션을 위해 스토리상의 말 됨이 희생된 경향이 없지 않아 많았다만, 뭐 그 정도야 충분히
글: 한동원 │
200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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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이창] 아시아가 위험하다
타이와 대만을 보면서 내뱉는 깊은 안도의 한숨, 노무현 대통령(정권)이 무능했기에 망정이지 유능했으면 어쩔 뻔했는가. 유능해서 부패까지 했으면 우리도 그들처럼 되지 않았을까. 탁신 치나왓 타이 총리와 천수이볜 대만 총통의 약한 고리는 부패였다. 탁신은 놀부처럼 한손에는 권력 또 한손에는 금권을 쥐고 끝까지 놓지 않으려다 제대로 당했다. 타이 제일의 갑부는
글: 신윤동욱 │
200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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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위대한 모성의 힘 그린 <귀향>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1949년 9월24일 스페인의 라만차에서 태어났고, 그의 17번째 장편 <귀향>의 무대는 자신의 고향 라만차이다.(우연히 그의 생일에 그 영화를 보았다.)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그 곳에는 고향이라 불리는 곳에서 우리가 기대하고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바람이 미친 듯이 불어오고, 돈키호테를
글: 허문영 │
200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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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충무로 시나리오작가 8인 [8] - 성기영
유쾌하게, 단순하게, 수다스럽게, 즐겁게
무심한 듯 흘러가는 일상에서 건져지는 온기는 누구에게나 특별하다. ‘선경이 노래한다. 경석이 구슬을 달아준 드레스를 입고 있다. 동작에 따라 구슬이 반짝반짝 빛난다. (중략) 옷이 계속해서 화려한 색깔로 변한다. 갑자기 선경이 선녀처럼 펼쳐져 하늘로 오른다. 와- 함성, 박수갈채. (중략) 하늘에 폭죽 터진다.’
글: 박혜명 │
사진: 오계옥 │
200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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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충무로 시나리오작가 8인 [7] - 이숙연
부족한 2%를 채우는 마음으로
영화사에서 꺼려하는 시나리오작가들의 부류는 대개 이렇다. 먼저, 함흥차사형. 정해진 날에 시나리오를 토해내기로 하고서 감감무소식이다. 또 하나는 멋대로형. 작업 포인트에 합의해놓고서 정작 가져오는 결과물은 완전히 딴판이다. 시나리오작가는 킬러와 비슷하다. 목표를 앞에 두고 미적대거나 엉뚱한 사람에게 덤벼드는 킬러에게 의뢰가
글: 이영진 │
사진: 이혜정 │
200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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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충무로 시나리오작가 8인 [6] - 한지훈
숙련된 벽돌공처럼 튼튼한 이야기를 쌓는다
강제규 감독과 함께 쓴 <태극기 휘날리며> 그리고 김성수 감독의 20페이지짜리 트리트먼트를 기초로 했던 <야수>의 시나리오는 무엇보다 뜨겁다. 전쟁으로 상처입는 뜨거운 형제애가 있고 사회의 부조리함 또는 악함과 싸우려는 뜨거운 정의가 있다. 이 두편을 쓴 한지훈 작가는 실제로 호수 표면처럼 잠
글: 박혜명 │
사진: 이혜정 │
200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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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충무로 시나리오작가 8인 [5] - 박수진
언저리 사람들을 희곡에, 시나리오에 담는다
조범구 감독의 장편영화 두편 <양아치어조>와 <뚝방전설>의 시나리오를 작업한 박수진 작가는 감독과 고등학교 동창이다. 한살 터울인 친형의 친구이기도 해서 중학교 때부터 알아왔고, 근 20년을 본 사이라 이제는 같이 술을 마셔도 2시간만 지나면 할 얘기가 없을 만큼 서로를 많이 안다. <
글: 박혜명 │
사진: 오계옥 │
200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