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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진심으로 그들의 안부를 묻게 만든다 <디어 평양>
한 아버지가 있다. 사회주의를 열렬히 신봉하는 그는 이국땅 일본에서 평생을 혁명을 위해 살았다. 사춘기도 지나지 않은 세 아들을 북으로 보낸 아버지는 자신이 믿는 바를 단 한번도 의심하지 않는 듯 보였다. 회의없는 신념을 부정하는 그의 딸은 철이 들면서부터 아버지를 증오할 수밖에 없었다. 어느 날 딸은 우연히 카메라를 들게 됐고, 특별한 가족, 그중에서도
글: 오정연 │
200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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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문득 녹차를 마시고 싶어지는 영화 <녹차의 맛>
한적한 교외에서 살고 있는 하루노 가족의 일상은 저마다 분주한 편이다. 아들 하지메(사토 다카히로)는 짝사랑하던 소녀가 전학갈 때까지 고백을 하지 못했는데 새로운 전학생과 또다시 사랑에 빠지고 만다. 딸 사치코(바노 마야)는 언제나 따라다니는 커다란 자기 자신의 환영이 언제쯤 눈앞에서 사라져줄까 궁금하다. 엄마 요시코(데즈카 사토미)는 살림을 하는 틈틈이
글: 김현정 │
200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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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야만스런 사회를 꼬집는 감성교육, <세번째 시선>
거칠고 조잡한 욕망을 세련된 형태로 만드는 게 교양의 힘이다. 그건 학교는 물론 학원에서도 가르치는 게 아니다. 스스로 감수성을 훈련하는 수밖에 없다. 흑인 친구를 피부가 검다는 이유로 놀리거나 외국인 노동자를 열등한 존재로 여기고 차별하는 한심한 태도는 누가 바꿔주지 못하는 것이다. 메마른 감성의 눈을 뜨는 길 말고 다른 길이 없다. 그런데 그 둔감한
글: 이종도 │
200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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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어느 조총련계 재일동포 가족 이야기, <디어 평양> [1]
아버지는 조총련의 간부였다. 세 오빠는 철이 들기도 전에 모두 북한에 보내졌다. 김정일 수령님, 김일성 장군님에 대한 충성은 집안의 불문율이었다. 자유로운 삶을 꿈꾸었던 딸은 아버지의 사상을 거부했고, 아버지는 딸의 선택을 자신에 대한 철저한 부정으로 받아들였다. <디어 평양>은 서로의 세계를 이해할 수 없었던 두 사람의 갈등에 관한 이야기이자
글: 최하나 │
사진: 오계옥 │
200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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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감각적인 스타일, 패기만만한 시도, <삼거리극장>
‘뮤지컬’은 우리나라 영화사에서는 한번도 주류 장르로 존재한 적이 없을뿐더러 거의 만들어진 적도 없었다. 그래서 영화팬들에게 뮤지컬이라는 단어는 40∼50년대의 휘황찬란한 스펙터클을 자랑했던 할리우드영화들만을 상기시킬 뿐 우리에게는 존재하지 않았던 이국의 영화사 속 장르로만 여겨진다. 그런데 올해는 노래방 스타일로 뮤지컬 형식을 차용한 <다세포 소녀
글: 김지미 │
200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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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전문가 100자평] <사랑할 때 이야기 하는 것들>
한마디로 '리얼리즘 멜로'이다. 멜로 영화가 흔히 뽀샤시한 판타지라는 것은 기지의 사실이다. 순수하고 아름답고 영원히 지속되는 사랑. 그들은 진공상태로 만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한다. 사회관계도 없고 일상의 삶과도 무관하다. 섹스는 영원히 유보되거나, 한번의 섹스가 영원한 가치를 지닌다. 이따금 이런 판타지가 아니라 진실을 추구한다며 일상성을 강조하는
200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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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VS] 수애가 사랑하는 방식
<나의 결혼원정기>의 라라
<가족>으로 인상적으로 데뷔한 수애의 두 번째 스크린 출연작. 한국 노총각을 우즈베키스탄 여성과 맺어주는 통역관 겸 커플매니저로 등장한다. 여자 앞에서 고개도 못 드는 만택(정재영)과 유부녀를 꾀는 희철(유준상), 성격은 다르지만 배우자 없이 늙어가는 신세는 마찬가지다. 결혼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글: 장미 │
2006-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