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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군 투덜양]
투덜군, 부산영화제에 대한 추억과 바람
올해도 어김없이 부산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하나 원체 정보에 어두운데다 게으르기까지 한 필자는 올해도 역시 부산에 내려가지 못한 채, 각급 각종 영화인들이 전부 빠져나간 서울을 외로이 지키며 이렇게 늦은 밤 원고를 끼적거리고 있는 것이다. 아….
사실을 고백하자면 필자가 갔던 마지막 부산영화제는 지난 1999년, 그러니까 4회
글: 한동원 │
200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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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경의선>
영화제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는 발견의 순간에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처럼 수백편의 영화가 선보이는 곳에선 더욱 그렇다. 특별한 기대를 품지 않고 봤는데 가슴 떨리는 감흥을 주는 작품이라면 여행길의 피로는 눈 녹듯 사라진다.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본 영화 가운데는 <경의선>이 그런 영화였다. 이윤기 감독의 <아주 특별한 손님>, 김동현 감독의
글: 남동철 │
200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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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A to Z [2]
Meryl Streep: 메릴 스트립
“미란다 프리슬리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악마나 마녀가 아니다. 나는 우리 모두와 마찬가지로 모순되고 정의내리기 힘든 하나의 인간을 창조하는 데 관심이 있었을 뿐이다.” 원작의 미란다 프리슬리는 그저 냉혹한 악마의 캐리커처에 불과했다. 하지만 영화 속 미란다 프리슬리는 성공을 위해 버린 것들을 독한 마음속에
글: 김도훈 │
200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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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A to Z [1]
코코 샤넬이 말하길 “패션은 하늘에도 있고, 거리에도 있다. 패션은 인간의 관념이며, 살아가는 방식이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세상사다”. 그러나 동대문에서 건진 철 지난 추리닝을 입고 영화관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신은 “패션은 도무지 견딜 수가 없기 때문에 반년마다 한번씩 바꾸어야만 하는 추악함의 한 형태”라던 오스카 와일드의 독설을 더욱 신뢰할
글: 김도훈 │
200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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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지아장커의 <스틸 라이프> [2]
‘세계 안의 인민’의 외로움을 노래하다
<삼협호인>은 그 외로움이 스산하리만치 쓸쓸하게 영화 안에서 배어나오고 있다. 그것은 꼭 현대 중국을 살아가는 인민만의 외로움이 아니다. 그 감정은 모든 것이 달러로 환원되는 세계화 안에 살아가고 있는 ‘세계 안의 인민’의 외로움이다. 대낮에 UFO를 보는 것 같은 마술적 현실. 한산밍은 거의 말이 없다.
글: 정성일 │
사진: 이혜정 │
200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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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지아장커의 <스틸 라이프> [1]
…(후렴) 지금은 가을이니까, 라고 노래하면서 나는 지아장커의 <삼협호인>(三峽好人, Still Life)(과 함께 찍은 다큐멘터리 <동>(東, Dong))이 보고 싶다고 간절하게 하소연하면서 글을 맺었다(<씨네21> 제572호, ‘그래, 지금은 가을이니까’). 그리고 기적이 찾아왔다. 갑자기 소원이 이루어졌다. 어떻게 이
글: 정성일 │
사진: 이혜정 │
200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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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감독들 [5]
인도 오지 마을에서 열리는 소박하지만 넉넉한 영화축제
아시아영화의 창 상영작 <아주 특별한 축제>
여기 한 영화감독이 있다. ‘영화는 창작자의 고통이 담긴 예술’이라고 굳게 믿는 그는 아직 자신의 영화를 대중 앞에 선보일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고향 마을에 머물고 있다. 그의 딱한 사정을 가엾게 여긴 친구는 “이곳에서 국제영화제를 열어 네 영
글: 문석 │
글: 이다혜 │
2006-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