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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군 투덜양]
투덜군, <프레스티지>의 어설픈 반전 예고에 안타까워하다
근래 최고의 반전을 공언하며 각급 영화언론을 향해 ‘절대 핵심 반전을 누설치 말아주세요’라 읍소해 마지않는 <프레스티지>. 한데 필자는 이 대목에서 묵은 질문 하나를 또다시 떠올린다. 과연 스포일러란 무엇인가.
…라고 말씀드린다면 물론 ① “약탈자; 망치는 사람[또는 물건]”이라는 엣센스 영한사전적 의미나 ② “부르스가 유령이다!” 등의 기초
글: 한동원 │
200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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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눈물과 소변의 정치학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남자화장실 소변기 앞에 붙은 한국관광공사와 한국화장실문화협의회가 제작한 홍보 문구다. 며칠 전 나는 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www.peacemuseum.or.kr) 소식지에서 김영만 열린사회희망연대 대표가 쓴 흥미로운 글을 읽었다. 글쓴이는 냄새와 불결의 주범인 “소변기 밖의 소변 방울
글: 정희진 │
200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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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물결처럼 흐르는 구수한 사운드,
“Maybe it’s me, maybe I bore you/ No, no, it’s my fault cause I can’t afford you/ Maybe Baby, Puffy or Jay-Z/ Would all be better for you/ Cause all I can do is love you.” 존 레전드가 지난해 발표한 데뷔앨범 <Get
글: 박혜명 │
200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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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증오로도 덮어지지 않는 ‘사랑’, <러브>
토니 모리슨이 <파라다이스> 이후 5년 만에 쓴 <러브>는 시점과 시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노래처럼 써내려간 소설이다. 50년 가까운 세월을 아우르는 <러브>는 이미 죽은 요리사의 회상과 혼잣말로라도 진심을 발설하지 않는 여인들의 이야기와 트럭에 발가락에 뭉개지면서 마음도 함께 무너진 소녀의 사연을, 차가운 물에 잉크가 퍼지듯
글: 김현정 │
200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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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우연과 필연 사이를 오가는 여행기, <우연한 방문객>
EBS 11월12일(일) 오후 2시20분
로렌스 캐스단의 <우연한 방문객>은 멜로드라마적 형식 속에서 한 남자의 상실 극복기를 다룬 영화다. 멜로물답게 두 여자와 한 남자의 삼각관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영화가 주목하는 부분은 세 인물의 충돌이 아니라 각 인물의 캐릭터와 그들이 처한 상황이다. 그래서 이 영화에는 세 인물이 만나고 흩어지는
글: 남다은 │
200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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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그림 감상법
아내의 보스에게 선물을 받았다. 그림이다. 40인치 텔레비전 정도 크기 될까. 기껏해야 그림이라곤 드문 외국 출장 때 미술관에서 사오는 아이 손바닥만한 명화 마그네틱이 전부였으니 호수가 뭔지도 모르고 그저 장님 코끼리 만지듯 그림을 부여잡고서는 ‘이건 무슨 뜻일까’, ‘저건 무슨 뜻일까’ 보고 있다. 벽에 못 하나 제대로 못 박으니 그냥 소파 위에 올렸다가
글: 이종도 │
200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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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이창] 저도 팬질하게 해주세요
정말로 진짜다. 증거도 있다. 나의 노트북에는 ‘이창’에 쓸 만한 주제를 적어 두는 ‘이창 아이템’이라는 파일이 있는데, 거기에는 서너달 전부터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이라는 제목이 들어 있었다. 믿거나 말거나, 이번주엔 ‘팬이 된다는 것’을 써볼까 하면서 자리를 잡았다. 그러다 지난주 ‘이창’에 어떤 글이 실렸는지 확인은 해야지, 하면서 회사에 놓인
글: 신윤동욱 │
2006-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