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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인류를 향한 알폰소 쿠아론의 물음, <칠드런 오브 맨>
유니버설이 제작 혹은 배급을 맡아, 10년 간격으로 등장한 세편의 SF영화 <브라질>(1985), <12 몽키즈>(1995), <칠드런 오브 맨>(2006)이 비슷한 운명을 밟은 건 단지 우연일까? 미국 개봉 당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고 흥행에도 실패한 세 작품은 이후 보란 듯이 ‘기념비적인 SF영화’로 남았다. <
글: ibuti │
200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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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이매진]
원작->복제->생성, <300>이 보여주는 디지털 영상의 미적 효과
무녀가 신탁을 받아들이는 장면. 황홀경은 대기를 액체로 바꾸어놓고, 신체는 중력을 잃은 대신 부력을 받아 해파리처럼 허공에서 흐느적거린다. 옛 기록에 따르면 그리스의 무녀들은 대지의 벌어진 틈으로 새어나오는 가스를 맡으며 환각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질학자들에 따르면 화산 지형에서 새어나오는 가스 중에서 환각성분을 함유한 것은 없단다. 그리하여 그
글: 진중권 │
200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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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
중년남성의 비애, 아버지의 희생 강조하는 <우아한 세계>
이상하다. 아저씨는 왜 그렇게 불쌍한 척하는 걸까? 물론 먹고사는 거 힘들고 구차하지. 나도 안다. 나 역시 때론 힘들고 때론 구차하게 밥 벌어먹고 사는 생활인이니까. 조직에서 언제 잘릴지 모른다고?(그래도 아저씬 비벼볼 조직이라도 있잖아요. 혈혈단신 세상과 맞장떠야 하는 프리랜서도 있는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또 어떻고. 오늘도 불철주야 이력서를 작성하
글: 정이현 │
200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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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토크]
김기덕 감독은 변한게 아니라구요! [2]
면회녀: 다른 영화 이야기로 넘어갈까요? 요즘 부쩍 충무로에서 뜨는 이름 중 동구가 있죠.
번트남: <날아라 허동구> 좋았습니다. 대중적인 어법을 그대로 따른 영화지만, 아주 똑똑하고 바른 영화라고 할까요. 가장 큰 호감요소는 무책임하게 극적인 모티브를 남발하는 충무로 드라마들에 대한 해독제 같다는 느낌이었어요. 교통사고도 불치병도 없는데도
글: 김혜리 │
글: 이동진 │
200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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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300 전사들과 해적들, 한판 승부 예상
2007년 초여름, 스파르타의 <300>인대와 <캐리비안의 해적>이 맞붙는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5월1일 발표된 MTV 무비 어워드 후보 리스트 중 두 영화가 여러 부문에 걸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300>과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은 총 8개 부문에서 각각 5회와 4회 후보로 지명됐는데, 당연하게
글: 안현진 │
200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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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토크]
김기덕 감독은 변한게 아니라구요! [1]
스포일러 있음
*면회 가는 여자님(김혜리 vermeer@cine21.com)이 입장하셨습니다.
*번트 대는 남자님(이동진 lifeisntcool@naver.com)이 입장하셨습니다.
면회 가는 여자님의 말(이하 면회녀): 제가 모든 개봉작을 보는 것은 아니지만, 실망스런 영화가 적은 좋은 시즌인 듯합니다.
번트 대는 남자님의 말(이하 번트남)
글: 김혜리 │
글: 이동진 │
200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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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너는 자유다, <스파이더 맨3> <마리 앙투아네트>의 커스틴 던스트
그녀는 왠지, 쉬워 보인다. 값싸 보인다는 말이 아니라 쉽게 읽힐 것 같은 사람이란 뜻이다. 깊고 길게 팬 보조개로 천진하게 웃는 단 한컷의 사진을 보면 그것이 그녀를 말하는 전부 같다. 긴 금발을 귀 뒤로 넘기면서 “오, 저는 생각없이 사는 게 좋아요, 인생은 즐거운 거잖아요?”라고 한마디 던져주고 푸른 잔디밭 너머로 폴짝폴짝 뛰어가버려도 이상할 것이 없
글: 박혜명 │
2007-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