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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다섯 가지 신작 이야기 [2] - 장진 감독
장진 감독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내 영화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2004년 6월 <아는 여자>가 개봉하고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그동안 장진 감독은 축지법을 구사하는 듯한 속도로 다양한 작업을 해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크레딧은 자신의 연극을 각색한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제작자. 한국전쟁의 포화에서
사진: 오계옥 │
글: 김현정 │
200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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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다섯 가지 신작 이야기 [1]
모두 찍고 있습니까?
근황이 궁금했던 다섯 감독에게서 신작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민규동, 문승욱, 박진표, 박흥식, 장진. 소녀처럼 투명한 감성을 지닌 민규동 감독은, 맑고 예민한 소녀영화이자 낯선 공포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9)를 만들어 공동연출한 김태용 감독과 함께 기억할만한 데뷔작을 남긴 바 있다. 그는 3년 전
200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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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홍상수 감독의 <극장전> 현장 스케치 [2]
주인공 동수는 어떤 인물인가?
물처럼 고정되지 않은 캐릭터
<극장전>은 홍상수 감독이 전작의 배우를 주인공으로 다시 기용하는 첫 번째 영화이다. <생활의 발견>에서 경수가 배우였다면, 지금의 동수는 감독이다. 그런데 사람이 좀 특이하다. 종종, 연출을 하는 사람이나 연기를 하는 사람이나 서로 쳐다보며 어색하고 또 재밌다는 듯이
사진: 손홍주 │
사진: 오계옥 │
글: 정한석 │
200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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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홍상수 감독의 <극장전> 현장 스케치 [1]
홍상수 감독의 여섯 번째 영화 <극장전>이 지난 2월7일 촬영을 마쳤다. <씨네21>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이어 다시 한번 현장을 방문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얻었다. 그는 현장에서 많은 걸 결정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우리 자신들이 그렇게 신기한 동물이었나를 되돌아보게 하다가도, 문득 자의식을 지닌 영
사진: 손홍주 │
사진: 오계옥 │
글: 정한석 │
200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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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최양일의 <피와 뼈> [2] - 최양일 감독 인터뷰
“내 영화의 가장 큰 관심은 인간 자체다”
굳은 표정으로 직선주로를 달리는 단거리 주자 같은 인간 군상으로 필모그래피를 빽빽이 메워온 최양일 감독. 그의 신작 <피와 뼈>는 2004년 <마이니치> <닛칸스포츠> <키네마준보> 등 주요 영화제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대부분 휩쓸며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
사진: 오계옥 │
글: 김수경 │
200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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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최양일의 <피와 뼈> [1]
폭압적 아버지, 잔혹한 신화가 되다
소설 <피와 뼈>는 양석일에게 나오키상과 쌍벽을 이루는 야마모토 주고로상을 안겼다. 16년이 지나고, 스크린으로 귀환한 영화 <피와 뼈>는 최양일에게 일본영화제의 그랜드슬램에 가까운 업적과 평단의 찬사를 선사했다. 제주도에서 무당이 굿을 하며 되뇌는 “피는 어머니로부터 받고, 뼈는 아버지로부터
글: 김의찬 │
200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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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 55회 베를린영화제 중간결산 [4] - 신재인 감독의 베를린 탐방기
“나는 지난밤에 너의 영화를 보았다. 그것은 힘이 셌고 재미가 있었고 나는 흥분했다. 나는 너의 영화를 베를린영화제에 초청하고 싶다. 그것은 2월10일에 발생할 것이다.”
독일인 프로그래머가 부산영화제 마지막 날 내게 보내온 메일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처럼 좀 으스스했다(자동번역프로그램을 통해 한글로 번역해서 보낸 것. 내 시나리오도 자동번역기에 넣어
200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