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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봉준호 감독의 <괴물> 프리프로덕션 [2]
2003년 12월부터 괴물 디자인 시작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등 각종 SF영화의 DVD 서플먼트와 서적을 통해 비주얼디자인이 선결돼야 함을 알게 된 봉 감독은 2003년 12월 시나리오 작업을 본격화함과 동시에 hellnaut(그는 현재 한 게임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탓에 이름을 밝힐 수 없다)를 현실 속 동물과 상상
글: 문석 │
200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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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봉준호 감독의 <괴물> 프리프로덕션 [1]
개봉까지는 1년하고도 5, 6개월이 남았고, 아직 촬영에도 들어가지 않은 태아 상태에 불과하지만, 우리의 관심을 잡아끄는 프로젝트가 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괴물>(가제)이 그것. 지난해 부산영화제 PPP에서 소개돼 이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이 영화가 다시 관심을 끄는 이유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특수효과를 담당해 시각
사진: 오계옥 │
글: 문석 │
200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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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안녕, 프란체스카> [3] - 캐릭터와 배우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두일/ 이두일
두일은 마흔살의 낙오자다. <두근두근 체인지>의 주인공 모두의 남성판이다. 요즘엔 “곰 푸우의 환생”이라며 팬들의 귀여움을 받지만, 사실 냉정한 기준으로 보면 외모나 경제력이나 사람들이 꺼리는 조건들만 갖췄다. 두일은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다른 인물처럼 나서서 웃음을 주는 게 아니라
200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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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안녕, 프란체스카> [2] - 어처구니없는 순간들
호러 시트콤? 불법체류 콩가루 극빈 가족 시트콤!
전 국민의 문제인 외모 지상주의를 다룬 <두근두근 체인지>(이하 <두두체>)가 10대들의 시트콤으로 수용된 것이 못내 아쉬웠던 노도철 PD는 그때부터 가족 이야기를 구상했다. “나와 신정구 작가도 가족을 떠나 혼자 오래 살아왔다. 오늘날의 가족은 한달에 1시간도 마주앉아 대
사진: 정진환 │
글: 김혜리 │
200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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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안녕, 프란체스카> [1] - 노도철 PD 인터뷰
MBC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가 신명나게 작두를 타며 월요일 밤을 귀곡성 같은 웃음소리로 물들이고 있다. 물론 4회 10.9%, 5회 9.4%로 집계된 시청률(전국 닐슨 미디어 리서치 집계)은 인기 드라마들에 견줄 바가 못 되고 동시간대에 포진한 <야심만만> <폭소클럽>의 벽은 강고하다. 그러나 이 우격다짐
사진: 정진환 │
글: 김혜리 │
200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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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여자, 정혜> 3인3색 감상 [3] - 심영섭
은희는 예뻤다… 그것뿐이었다
심영섭/ 영화평론가
그애 이름은 은희였다. (가명입니다) 본드 불다 한번, 말 안 듣는 학교후배 손 좀 봐준다고 두들겨팼다 두번. 부모가 이렇게 가다가는 소년원이 제격일 것 같다며, 억지로 입원을 시킨 곳이 정신과. 그런데 내가 그녀를 지금도 기억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 때문이다. 은희는 예뻤다. 처음엔 너무 소리를
200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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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여자, 정혜> 3인3색 감상 [2] - 신경숙
정혜는 비밀을 지닌 여자들의 집합체
신경숙/ 소설가·<J이야기> <바이올렛>
무슨 맥락에서였을까?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느낀 첫 소감은 내 소설 <바이올렛>을 읽어준 독자들이 참 힘들었겠구나, 고맙구나, 뒤늦은 감사였다. 감독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우체국 여자 정혜 위에 나는 내 소설 <
200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