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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외로움을 자각하는 과정 <훌리오와 에밀리아>
<훌리오와 에밀리아>의 원제는 ‘분재’라는 뜻을 갖고 있다. 작은 화분에 옮겨진 고풍스러운 수목을 가리키는 그 분재가 맞다. 훌리오(디에고 노구에라)는 유명 작가의 원고 타이핑 작업을 의뢰받지만 계약은 곧 무산되고, 그는 애인에게 이 사실을 숨기려다 직접 소설을 집필하기에 이른다. 그 소설의 제목이 바로 ‘분재’다. 한 남자가 첫사랑의 부음을 듣
글: 김효선 │
201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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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초자연적인 힘 <레드 라이트>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힘의 존재를 당신은 믿는가. <레드 라이트>는 초월적인 능력에 맞서 ‘레드 라이트’(심령술과 사기를 구별하는 결정적 단서)를 찾으려 애쓰는 젊은 물리학 교수의 이야기다. 심령술은 모두 사기극에 불과하다고 믿는 물리학자 톰 버클리(킬리언 머피)는 미지의 힘을 가진 심령술사 사이먼 실버(로버트 드 니로)의 비밀을
글: 윤혜지 │
20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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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뒤늦은 깨달음 <제이니 존스>
빔 벤더스의 <돈 컴 노킹>에서 한물간 스타 하워드(샘 셰퍼드)는 현재를 접고 자신의 아이를 찾아나서는 여행을 떠난다. 이 경우 아이를 인정한다는 것은 오만하고 콧대 높았던 자신의 지난 시절에 대한 반성이자 새로운 다짐으로 읽힌다. 하워드야 본인이 직접 찾아 나섰지만, 대개 ‘몰랐던 아이’라는 자각은 예고없이 닥친다. ‘제이니 존스’는 그러니까
글: 이화정 │
20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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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바이브레이터의 탄생기’ <히스테리아>
‘더키’(Duckie)라는 오리인형이 있다. 아기 욕조에 넣어주면 딱 알맞은 크기에 귀염성을 갖춘 장난감이다. 몸을 누르면 꽥꽥 소리를 내는데, 감춰진 단추를 누르면 진동한다. 한 성인용품 회사가 발명한 바이브레이터인 이 장난감은 마니아 사이에서는 올해의 섹스토이로 꼽혔고,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히스테리아>는 더키가 개발되기 약 100년 전,
글: 강병진 │
20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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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어쨌든 영화’ <나 나 나: 여배우 민낯 프로젝트>
김꽃비는 홍콩에서 촬영 중이다. 수많은 해외영화제에 초청받았던 <똥파리> 덕분에 그녀는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됐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영화의 감독 역시 영화제를 돌며 만난 친구 중 한명이다. 외국어 연기가 쉽진 않지만, 그렇다고 중도에 포기하고 싶진 않다. 서영주는 무용극 연출을 준비하고 있다. 안무 창작 와중에도 틈틈이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글: 이영진 │
20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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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심장을 얼어붙게하는 <차가운 열대어>
자그마한 열대어 가게를 운영하는 샤모토(후키코시 미쓰루). 그에겐 막돼먹은 딸과 그런 딸의 눈치를 보며 사는 두 번째 부인이 있다. 어느 날, 마트에서 상습적으로 절도를 하던 딸이 점원에게 붙잡힌다. 마트에 불려간 샤모토와 부인은 딸이 선처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무라타(덴덴)를 만난다. 빨간 페라리를 모는 정력가 무라타는 거대 열대어 가게의 사장이다.
글: 이주현 │
20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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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어린시절 풋풋한 첫사랑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대만판 <건축학개론>’이라는 홍보문구처럼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90년대의 기억 속에 녹여내고 있다. 1994년 대만의 남자 ‘고딩’들은 방에 왕조현 브로마이드를 붙이고 있었고 대만 프로야구는 물론 미국 NBA 농구에 열광하여 ‘코트의 신사’ 그랜트 힐에 빠져 지냈다. ‘4대천왕’ 유덕화, 장학우
글: 주성철 │
201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