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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가족 친화적인 온화한 판타지 영화 <나니아 연대기 : 새벽출정호의 항해 >
<해리 포터> 시리즈와 <반지의 제왕> 3부작이 판타지 장르를 메인 스트림으로 끌어올린 지도 어언 10여년이 됐다. 수많은 판타지 블록버스터가 두 시리즈의 영광을 뒤쫓았지만 항상 결과가 좋았던 건 아니다. 뉴라인시네마의 막대한 물량 지원에도 불구하고 차기작을 만들 수 없을 만큼 흥행에 실패한 <황금나침반>을 한번 생각해보라
글: 김도훈 │
201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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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우리의 무의식 속에 잠재한 섬뜩한 사적 폭력의 영역 <여의도>
여의도 증권사에 근무하는 황우진 과장(김태우)은 식물인간 상태의 아버지, 사채빚, 아내와의 불화 등으로 고통받는다. 설상가상으로 믿었던 후배와 상사가 자신을 정리해고한 주역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절망하던 우진 앞에 어린 시절 친구 정훈(박성웅)이 나타난다. 우진은 술김에 “그 자식을 죽이고 싶다”고 털어놓고, 다음날 아침 후배가 변사체로 발견된다. 더불
글: 김용언 │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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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YB밴드의 미국 투어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혹은 로드무비 <나는 나비>
2009년 8월 YB(윤도현, 허준, 김진원, 박태희)가 한국 밴드 최초로 미국에서 열리는 록페스티벌 ‘워프트 투어’에 참가한다. <나는 나비>는 시애틀, 샌디에이고, LA 등 미국 서부의 7개 도시 투어에 나선 그들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이자 로드무비다. 영화는 두개의 길을 축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YB가 LA까지 가는 여정이며 하나는 YB
글: 김태훈 │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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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페이크 다큐형식을 빌린 색다른 엑소시즘 영화 <라스트 엑소시즘>
성령의 이름으로 엑소시즘을 행하는 자들은, 악마의 존재를 믿을까? <라스트 엑소시즘>의 주인공인 사이비 목사 마커스(패트릭 파비언)가 말한다. 그건 다 개수작이라고. 달변가인 이 목사는 영화의 도입부부터 엑소시즘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를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목사를 따라나선 다큐멘터리 촬영팀 앞에서 마커스는 악령의 목소리를 울려퍼
글: 장영엽 │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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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짝사랑하던 여자친구를 우연히 임신시키다! <스위치>
정자 기증은 어느새 할리우드의 새로운 황금광이 됐다. 올해 개봉작만 해도 <에브리바디 올라잇> <플랜B> 등의 영화가 있었고, 이제 <스위치>가 개봉한다. <스위치>는 짝사랑하던 여자친구를 우연히 자신의 정자로 임신시키는 남자의 이야기다. 월리(제이슨 베이트먼)는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온 캐시(제니퍼 애니스톤)를
글: 장영엽 │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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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회적 루저 남녀의 성장과 사랑을 그리는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남자 정배(이선균)는 수년째 등단하지 못한 만화가다. 여자 다림(최강희)은 섹스 경험이 없어 외국 잡지를 베껴 쓰는 섹스칼럼니스트다. 사실상 백수인 두 사람은 1억3천만원이 걸린 성인만화 공모전을 위해 만화가와 스토리작가로 만난다. 정배에게는 등단과 함께 화가인 아버지가 유작으로 남긴 어머니의 그림을 지킬 수 있는 기회이고, 다림에게는 자신이 얹혀사는 동
글: 강병진 │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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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피도 눈물도 없이 굴러가는 악인들의 세상에 대한 건조한 시선 <아웃레이지>
별것 아닌 것처럼 시작된다. 거대 야쿠자 조직의 2인자 가토가 중간 보스 이케모토를 불러다 호통을 친다. 다른 파인 무라세의 조직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경고한다. 불안함을 느낀 이케모토는 수하에 있는 오오토모(기타노 다케시)에게 무라세 조직과 문제를 좀 일으켜서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이라고 명령한다. 그러다 일이 커지고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간
글: 정한석 │
201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