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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스파이더맨 3>의 매력
<스파이더맨 3>가 춘궁기에 허덕이던 극장가의 구세주가 되고 있다. 흔히 말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힘이겠으나 <스파이더맨 3>가 스펙터클만 요란한 영화는 아니다. 2편만큼 훌륭하진 않지만 3편 역시 시리즈 특유의 개성은 살아 있다. 이웃집 소년 같은 피터 파커의 성장담인 <스파이더 맨> 시리즈는 각각 주제를 함축하는 대
글: 남동철 │
200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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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그는 ‘한국인’인가 ‘남성’인가
9·11 사건 이후, 서방세계에서 이슬람과 관련한 국적, 인종, 종교에 대한 이미지는 곧바로 테러를 연상시킨다. 당시 미국에서는 이슬람에 대한 증오가 ‘유색인’ 전체로 확대되어 아시아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무차별 구타 같은 대중의 보복과 그 공포 때문에 거리에 나서지 못할 정도였다. 9·11은 ‘이슬람 남성’에 의해 저질러졌지만, 이들 ‘가해자’의 복
글: 정희진 │
200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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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이성욱의 현장기행] 이준익의 음악 3부작 2부는 이렇게 시작했다
타깃_ 이준익 감독의 신작 <즐거운 인생>
취재기간_ 3월6일~4월18일
현장_ 동국대학교, 영화사 아침 감독 방, 충무로, 압구정 헤어숍, 신사동 서울현상소, 홍대 브라운사운드스튜디오, 안산의 실용음악학원 등
취재 중에 만난 사람_ 이준익 감독, 정진영, 김윤석, 김상호, 장근석, 고아성, 키노포스트의 김봉수 대표, 영화사 아침 정승혜 대표,
글·사진: 이성욱 │
사진: 손홍주 │
사진: 이혜정 │
200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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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무서운 이미지
버지니아 공대를 나와 현지에 살고 있는 꽤 먼 친척이 있어 ‘버지니아 총기난사사건’에 관심이 갔다. 그러다보니 대한민국 정치계가 그곳 희생자들에게 일동 묵념을 올렸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런데 나는 그들이 여수 외국인 보호소 화재 참사 때 단체 묵념을 했다는 소식은 접한 바가 없다. 그들이 미국에서 벌어진 일에는 묵념을 올린다. 버지니아 총기난사사건은
글: 정한석 │
200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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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續 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김명준 <우리학교> 감독
고마운 아마드에게.
안녕 아마드. 이렇게 너의 이름을 부르니 조금은 어색하구나. 너는 멀리 이란의 작은 시골에 사는 소년이었고 난 지구 정반대편에 있는 분단된 나라 코리아에 사는 영화감독이고. 서로 얼굴도 알지 못하는데 이렇게 편지를 쓰는 것도 어색하네. 그래도 이렇게 너에게 편지를 쓰기로 생각한 것은 적어도 나에게는 조금의 이유가 있단다.
내가 너를
글: 오정연 │
200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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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이매진]
[진중권의 이매진] 기계에 깃든 시대정신
어렸을 적에 ‘스파이더 맨’은 해상도가 낮은 흑백TV 속에 ‘왕거미’였다. <왕거미>를 보고 골목으로 몰려나온 아이들은 온몸에 영화를 흠뻑 뒤집어쓴 채 손바닥을 벌려 벽에 들러붙곤 했다. 찍찍거리는 흑백TV로 보던 저해상의 왕거미가 이제 최첨단 디지털 테크놀로지로 만든 고해상의 ‘스파이더 맨’이 되어 다시 찾아왔다. 곧 개봉될 <스파이더맨
글: 진중권 │
200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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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
[냉정과 열정사이] 21세기에 도래한 신파 뉴웨이브
갖다 붙이자면 ‘토끼굴’ 장르에 속하는 영화들이 있다. 좁은 굴 속에 토끼를 몰아넣고 연기를 피워 질식시키는 토끼 사냥식의 이야기를 가진 영화들이다. 토끼 사냥과 토끼굴 영화들의 다른 점은 사냥에서 토끼는 연기에 질식해 굴을 뛰쳐나오는 시나리오지만 영화에서 토끼는 굴의 구석을 점점 더 파고들어가다가 결국 그 안에서 죽는다. 비극적 죽음이라는 점에서 엔딩은
글: 김은형 │
2007-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