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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일본 멜로영화들] 울 준비는 되어 있다
기꺼이 울 준비가 된 당신을 위해, 여기 일본 눈물 영화의 간략한 계보를 소개한다. 한국에 소개된 순서대로, 한국을 울린 순서대로, 손수건 없이 볼 수 없는 영화들을 모아보았다. <러브레터>로 시작, <도쿄맑음> <냉정과 열정 사이>…. 영화를 틀기 전에 손수건을 준비하시길.
한류도 눈물이요, 일류도 눈물이다. 한국과 일
글: 이다혜 │
200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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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민족주의 vs 시민의식
버지니아 공대 총기사건이 발생한 지 꽤 시간이 흘렀다. 미국 현지는 처음의 충격과 흥분과 우려가 애도와 안도와 성찰로 차분히 정리돼가는 인상이다. 애초에 우려했던 한국계에 대한 위해는 없었다. 미국 언론은 이 사건을 ‘한국계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문제’, ‘한국의 문제’가 아닌 ‘미국의 문제’로 보도했다. 미국 시민들의 대처도 다르지 않았다. 버지니아
글: 남재일 │
20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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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취향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취향은 개인의 조각이지만, 때로는 전체보다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나는 어려서부터 취향을 존중받을 권리만큼은 사수해왔다고 자부하는데, 안 먹겠다는 아이를 밥숟갈 들고 쫓아다니는 극성스런 부모도 아니었지만, 유치원의 단체활동에서 빠지고 싶을 때는 기분이 좋지 않아 못하겠노라고 또박또박 말해 뭇 어른들을 당황시킨 아이였다. 배경은 아마도 방임주의의 탈을 쓰고
글: 안현진 │
20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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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
[續 내 인생의 영화] <미션> - 배우 박광정
내 인생의 영화라… 어떤 영화가 내 인생의 영화인지 오랜만에 생각해봅니다.
기억을 되살려보면….
유치원생 때 형, 누나들과 함께 봤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고등학생 때 존 트래볼타의 춤을 배워보려고 하루 동안 첫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다섯번을 연이어 보았던 <토요일 밤의 열기>, 처음 봤을 땐 ‘뭐 저런 놈들이 있나?’ 했다가 그
20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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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이매진]
[진중권의 이매진] 미래의 영화, 영화의 미래
배양액이 든 거대한 수조 안에서 잠을 자는 인간들. 그들의 뇌에는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끊임없이 펄스가 가해지고, 잠자는 인간들의 머릿속에는 세계의 환영이 만들어진다. 그 꿈의 밖에 사는 네오 일당도 다르지 않다. 그들 역시 두뇌 피질에 펄스를 주는 방법으로 가상의 세계에 입장한다. 우리가 아는 가상의 제작법과는 많이 다르다. 여기에는 화폭도 없고, 스
글: 진중권 │
200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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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
[냉정과 열정 사이] 날지 못하면 달리고, 달리지 못하면 걸어도 된단다
소년이 웃는다. 입술을 옆으로 벌리며, 헤벌쭉. 뜯어먹다만 어린 옥수수처럼 듬성듬성 벌어진 앞니가 환히 드러난다. 유난히 넓은 미간이 도드라지고, 홑꺼풀 눈이 가느다란 실금으로 변한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인터넷에서 동구의 사진을 다운받았다. 그 얄따란 눈매 너머 까만 눈동자를 오래 들여다본다. 맑고 무욕하여 깊이를 알 수 없는.
착한 영화를 너무 착해서
글: 정이현 │
20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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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이 남긴 것
복수 3부작 DVD 출시를 앞두고 미국의 영화평론가 리처드 페냐로부터 이 시리즈에 대한 글을 받았다. 개봉 당시 개별 영화에 대한 비평은 많이 제출되었으나 이렇게 3부작을 다시 돌아볼 기회는 별로 없었기에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편집자
지금까지 박찬욱 감독의 작품들이 적어도 서구에서 덜 인정받은 이유는, 모든 것을 자꾸만 범주화하려는
2007-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