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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웃음과 여유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언터처블: 1%의 우정>
2011 프랑스 박스오피스 10주 연속 1위, 누적 관객 1800만 돌파로 역대 흥행순위 3위, 유럽 각국의 박스오피스 1위 석권, 도쿄국제영화제 작품상, 뤼미에르영화제 남우주연상에 이어 ‘프랑스의 아카데미’인 세자르영화제 남우주연상까지 차지한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이 거둔 성적을 살펴보자면 전대미문이란 표현이 아깝지 않다. 그러나
글: 송경원 │
20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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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숨가쁜 리듬과 다양한 캐릭터 <콘트라밴드>
평범한 영웅이 대세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팔 걷어붙인 주인공들이 나오는 건 요즘 액션영화의 추세다. <테이큰>이나 <콜롬비아나> <엣지 오브 다크니스> 같은 변주를 보더라도 아직 얼마든지 이야깃거리는 존재한다. 딸도 부모도 아내도 아니고, 이번에 구해야 할 대상은 무려 처남이다.
크리스(마크 월버그)는 전직
글: 이화정 │
20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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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한다는 것 <가을 소나타>
잉마르 베리만의 영화는 질문이다. 예술을 예술답게 하는 절대적이고 주관적인 질문들. 그 힘겨운 몸짓은 신을 향하기도 하고 대부분의 시간은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데 할애되었지만, 마지막은 언제나 사람들을 향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것은 ‘질문과 답’이 아닌 ‘질문들’에 관한 이야기다. 사색하는 구도자의 길. 의심과 고뇌 끝에 맺힌 질문은 그 자체로 인
글: 송경원 │
20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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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손가락 끝으로 꿈꾸는 우주인 <달팽이의 별>
영화는 연날리기 장면으로 시작한다. 초점이 불분명한 남자의 눈은 공중에서 흐느적대는 연을 보는 대신 몸에 부딪히는 바람을 읽으려고 하는 것 같다. 실타래를 쥐고 있는 남자의 옆에는 키 작은 여인이 서 있다. 영찬씨는 시청각장애인이다. 척추장애를 안고 있는 순호씨는 영찬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달팽이의 별>은 밥을 먹고 운동을 하고 전구도 갈
글: 이주현 │
20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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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세 배우의 능청스런 연기와 대사의 맛 <양자탄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나쁜 놈, 덜 나쁜 놈, 더 나쁜 놈이 벌이는 왁자지껄 수다스런 웨스턴 소동극, 중국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다. 그러나 같은 웨스턴 코믹활극이라 해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만큼 액션에 방점을 찍고 있진 않다. 대신 영화의 백미는 국민배우라 해도 무방할 세 명품배우의 속고 속이는 머리싸움
글: 송경원 │
20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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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행복한 삶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 <해로>
“삶이 즐겁다면 죽음도 그러해야 한다. 그것은 같은 주인의 손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해로>는 미켈란젤로의 말을 인용하며 시작한다. 민호(주현)와 희정(예수정)은 40년 넘게 함께 살아온 부부다. 함께 살면 닮아간다는데 이 부부는 그렇지 않다. 꽃가게에 들른 민호는 만개한 꽃들을 보며 “시들면 쓰레기가 될 텐데 왜 꽃들을 사가는지 모르겠다”고
글: 이주현 │
20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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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실제로 우주에 갔던 강아지들의 이야기 <스페이스 독>
스푸트니크 2호를 타고 세계 최초로 우주에 간 개의 이름, 라이카. <스페이스 독>은 라이카의 뒤를 이어 지구로 무사 귀환한 우주견 벨카와 스트렐카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백악관에 선물로 보내진 강아지 푸쇽은 처음 만난 친구들에게 엄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푸쇽의 엄마 벨카(안나 볼쇼바)는 서커스단의 인기 스타였다. 공연을 펼치던 중 로
글: 윤혜지 │
201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