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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괴물과의 ‘마피아 게임’ <더 씽>
“내가 네 어미로 보이냐?” 한때 유행했던 이 썰렁한 농담을 극단으로 밀어붙여 공포영화로 펼쳐보면 어떨까. 그 한 가지 보기가 매티스 반 헤이닌겐 주니어의 <더 씽>일 수 있겠다. 노르웨이 탐사대는 남극 대륙에서 빙하 시대 이전의 것으로 짐작되는 구조물과 빙하에 갇힌 외계 생명체를 발견하고 연구를 진행한다. 하지만 조직 샘플을 채취하던 중 괴물이
글: 이후경 │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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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빠른 리듬감 속 거부하기 힘든 매력 <라르고 윈치2>
<라르고 윈치>(2008)에 이은 두 번째 작품. 벨기에 태생의 작가 장 반 암므와 만화가 필립 프랑크의 베스트셀러 그래픽 노블 시리즈가 원작으로, 우리에겐 다소 생소하지만 유럽과 북미 일대에선 상당한 독자층을 확보한 만화다.
전편은 라르고(토머 시슬리)의 양아버지이자 세계 제5위의 다국적 기업 윈치그룹의 창업자인 네리오가 암살당한 뒤 아마존
글: 이화정 │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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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홍콩 고전영화와 할리우드의 결합 <금의위: 14검의 비밀>
1300년대 말의 명나라. 왕은 고아들을 잡아다가 살인기계로 길러낸 뒤 자신을 보호하는 무력부대로 삼는다. 왕의 이 호위무사들을 금의위라 부르고 그들 중에서 가장 무술에 출중한 우두머리를 청룡(견자단)이라 부른다. 어느 해에 반란의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금의위는 간신의 속임수에 넘어가 해체 지경에 이르고 청룡은 반란의 주동자로 오인받아 쫓기는 신세가 된다.
글: 정한석 │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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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남의 일 같지 않은 씁쓸함 <더 스토닝>
이란의 어느 한적한 마을, 아이를 키우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소라야(모잔 마르노)의 일상에 불행이 닥친다. 남편 알리(나비드 네가반)가 14살의 새 신부와 결혼하기 위해 아내를 처단하려는 극악무도한 계획을 세운 것이다. 그는 다름 아닌 스토닝, 즉 돌팔매형을 통해 합법적으로 위자료 없이 아내와 이혼하려 한다. 이에 알리에게 약점을 잡힌 몇몇 이웃이 가세하고,
글: 이지현 │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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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혼돈의 궁, 그리고 <후궁: 제왕의 첩>
부모의 강요로 후궁이 되어야 하는 화연(조여정)은 오랜 연인인 권유(김민준)와 헤어져 궁으로 들어간다. 왕의 이복동생인 성원대군(김동욱)은 화연을 사랑하지만, 형수가 된 그녀를 어쩔 수는 없다. 5년 뒤, 선왕의 승하와 함께 성원대군은 왕위에 오른다. 섭정의 명목으로 왕의 머리 위에 오른 대비(박지영)와 그녀의 간신들이 선왕의 세력들을 처단하는 가운데, 화
글: 강병진 │
201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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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시리즈 최고의 작품 <마다가스카3: 이번엔 서커스다!>
뉴욕과 마다가스카를 배경으로 한 1편,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2편에 이어 3편의 무대는 유럽이다. 아프리카에서 향수병에 걸린 뉴욕 센트럴파크 동물원의 동물 4인방, 사자 알렉스(벤 스틸러), 얼룩말 마티(크리스 록), 기린 멜먼(데이비드 슈위머), 하마 글로리아(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펭귄 일행을 찾아 몬테카를로로 향한다. 몬테카를로에서 펭귄 일행과 어렵
글: 이주현 │
201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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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우리 인생 하루하루가 공포 스릴러인데” <슈퍼스타>
파티, 스타, 화제의 영화들…. 부산국제영화제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다. 하지만 부산 같은 메이저 영화제에는 이 키워드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들도 모여든다. 이를테면 입봉 대기 감독 진수(송삼동)와 건달 전문 단역배우 태욱(김정태) 같은 사람들. <슈퍼스타>는 그들의 부산영화제 동행기다. 입봉도 못했는데 부산에 얼굴 비추기가 영 찜찜한 진수와
글: 장영엽 │
2012-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