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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드라마 극본 공모전 주최하는 (주)옐로우앤실리샌드 오민호 대표
오민호 대표는 매의 눈과 코뿔소의 다리를 동시에 가진 사람이다.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CF감독으로 오랫동안 필드를 지킨 워커 홀릭기 다분한 이 CEO는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과 주저없는 추진력으로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2000년 광고제작사로 시작한 옐로우필름은 광고, 뮤직비디오를 제작해왔고 올해 초 <연애시대>로 드라마 제작에 뛰어
글: 백은하 │
사진: 백가현 │
200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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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가문의 부활: 가문의 영광3>의 공형진
“나를 왜 만나자고 한 거예요?” 인터뷰 도중 공형진이 대뜸 물었다. 개봉을 앞둔 <가문의 부활: 가문의 영광3>에 출연해서? 이번 영화에서 선한 눈매와 어울리지 않아 뵈는 악역을 맡아서? 민망하고 딱하게도, 적절한 답변이 떠오르지 않았다. 뭘 새삼스럽게 그런 걸 묻나, 싶었을 뿐이다.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1990)로 데뷔한 지
글: 이영진 │
사진: 서지형 │
200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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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두뇌유희프로젝트, 퍼즐> 배우 홍석천
얼굴이 알려져 있는 대한민국의 배우 중 성적 소수자가 홍석천만은 아닐 것이다. 공식적인 커밍아웃을 한 사람이 홍석천일 뿐이다. 지금도 공식적으로는 혼자인 걸 보면 누구나 택할 수 있는 쉬운 길은 확실히 아니다. “왜 텔레비전이나 영화에 자주 출연하지 않느냐”고 일반인들이 묻는다는데, 정확히 말하면 아직도 그를 가둔 성문화적 철책이 걷히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
글: 정한석 │
사진: 이원우 │
200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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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CJ중국영화제 개막작 <사라진 총>의 루추안 감독
“예술영화는 지아장커, 상업영화는 루추안.” 지난해 베이징에서 만났던 십수명의 중국영화 감독들은 차세대 중국영화를 이끌어갈 유망주를 묻자 대부분 이 두 사람을 지목했다. <사라진 총> <커커시리>로 중국 대중영화의 기대주로 부상한 루추안이 서울을 찾았다. <사라진 총>이 CJ중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대학을 졸
글: 김수경 │
사진: 서지형 │
200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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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작자 은퇴 선언한 이스트필름 대표 명계남
명계남, 문성근, 이창동은 삼총사 같은 이미지를 가졌다. <초록물고기>는 그 도원결의의 상징 같은 영화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장관 이창동은 감독 이창동으로 돌아와 전도연, 송강호 주연의 <시크릿 선샤인>(가제)의 촬영을 코앞에 두게 됐다. 배우 문성근은 <한반도> <두뇌유희프로젝트, 퍼즐> 등 스크린과의 만남이
글: 이성욱 │
글: 최하나 │
사진: 서지형 │
200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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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애, 참을 수 없는 가벼움> <해변의 여인>의 김승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과 <해변의 여인>의 남자주인공은 김승우다. 연방 휴대폰을 꺼내 자랑하는 10개월 된 딸 라희의 아버지가 된 때문일까. 두편에서 나타나는 김승우의 연기는 전과 달리 일상의 냄새가 짙게 묻어 있다. 거기에는 <호텔리어>로 얻은 한류 스타의 화려함도 <라이터를 켜라>의 ‘어리버리’ 봉
글: 김수경 │
사진: 오계옥 │
200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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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하장사 마돈나> <타짜>의 배우 김윤석
<타짜> 현장공개 때의 일이다. 따로 마련된 룸에서 최동훈 감독과의 인터뷰가 있었다. 한 기자가 물었다. 멀찍이 떨어져 있어서 정확하게 옮길 자신은 없지만, 적지 않은 비중의 아귀 역을 김윤석이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에게 맡긴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이었던 것 같다. 최 감독은 나중에 영화를 보면 이 알려지지 않은 연극 출신 배우의 내공이 어느
글: 이영진 │
사진: 서지형 │
200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