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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화염 속에 타오르는 원혼, <분신사바> 촬영현장
<가위> <폰>의 안병기 감독이 연출하는 세 번째 공포영화 <분신사바>의 촬영현장 공개가 지난 4월21, 22일 이틀간 열렸다. 유진(이세은)이 친구들을 저주하기 위해 내린 분신사바의 효력이 현실로 나타나, 동급생 중 한명이 얼굴에 불을 붙이고 자살하는 장면이었다. 머리에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고 시너를 뿌린 뒤 스스로 불을 붙
글: 김도훈 │
200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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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아시모프식 SF스릴러 , <아이, 로봇>
<아이, 로봇>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SF영화다. 인간과 로봇 형사가 파트너로 등장하는 이 연작소설은 SF소설의 황금기에 태어났고, 아직까지도 적용되는 로봇공학의 기본 3원칙을 확립했다. <아이, 로봇>은 그 전사에 해당한다고 알려진 이야기. <크로우> <다크시티>에서 독창
글: 김현정 │
200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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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짙푸른 물밑에서 시작되는 공포, <령> 촬영현장
4월18일. 경남 함양 기백산 자락에 위치한 용추폭포에서는 <령>의 막바지 촬영이 한창이었다. 용추폭포는 언뜻 소박한 규모의 평범한 폭포 같지만, 심상찮은 용소의 짙푸름은 영화 속 비극이 시작되는 곳으로 어울려 보인다. <령>은 사고로 인해 기억상실증에 걸린 지원(김하늘)이 친구들의 의문의 죽음을 마주하면서 조금씩 잊혀진 과거를 기억해
글: 오정연 │
200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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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나쁜 남자’들의 간 큰 거래, <투 가이즈> 촬영현장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 역사 내, 그중에서도 이마트쪽 출구와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쪽 출구가 만나는 지점. 벌건 대낮에 공공장소에서 ‘대담하게’ 촬영을 감행 중인 영화 <투 가이즈> 팀한테, 이날 가장 큰 숙제는 일반인 통제다. “저기요, 이쪽으로 들어오시면 안 돼요.” “거기 아저씨 좀 막아주세요!” 스탭들은 공공연히 드러난 촬영 현장을 신기해하
글: 박혜명 │
200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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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내 영혼의 주인을 찾습니다, <얼굴없는 미녀> 촬영현장
<로드무비>의 김인식 감독이 연출하는 <얼굴없는 미녀>가 크랭크업을 눈앞에 두고 처음으로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지수(김혜수)와 석원(김태우)이 병원계단에 서서 대화하는 이 장면은 공들여 만든 양수리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지수와 석원에게 서로 다른 공간을 부여해 캐릭터를 설명하고 싶었다”는 것이 김인식 감독의 의도. 마른 나무와
글: 김현정 │
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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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온라인 쌈짱들, 영화도 짱먹을까, <늑대의 유혹> 촬영현장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교복을 입었지만 껄렁한 폼의 조한선. 촬영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여기저기 인사하느라 정신없다. 모든 것이 신기한 신입생의 마음이 저러지 않을까. 손에 든 시나리오는 찾아 읽기 편하게 색색의 갈피로 꾸며져 있다. 그에 비해 강동원은 느긋해 보인다.영화가 처음인 조한선과 달리 강동원은 <그녀를 믿지 마세요>로 이미 신고
글: 이영진 │
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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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슈렉, 신혼여행을 떠나다, 해외신작 <슈렉2>
“…. 마침내 슈렉과 피오나는 많은 친구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난 <슈렉>. 그러나 이것은 끝이 아니다. 디즈니로 대표되는 왕자-공주 동화의 전형적인 공식들을 유쾌하게 뒤집었던 녹색 괴물의 동화는 후속편도 기발하게 이어진다. 일명 ‘아주 꽤나 먼곳(Far Far Away)’ 왕국을 다
글: 박혜명 │
200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