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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58회 칸영화제 최종 결산 [4] - 수상작 인터뷰 ②
“여행이란 사람의 삶에 대한 메타포다”
<망가진 꽃들>의 주인공 돈 존스톤은 22년 전 <천국보다 낯선>의 윌리와 마찬가지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여행을 떠나기까지 여러 차례 망설이고, 여행을 떠나서는 던지지 못하는 말과 행하지 못하는 일이 더 많다. 돈은 윌리보다 식어 있다. 윌리가 제 기준대로 살다 22년 뒤 중년을 맞았다면
사진: 손홍주 │
글: 박혜명 │
20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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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58회 칸영화제 최종 결산 [3] - 수상작 인터뷰 ①
“영화는 어떤 꼬리표로도 환원될 수 없다”
에미르 쿠스투리차가 호명하고, 클론처럼 닮은 두 노인이 시상식 무대로 올라갔다. 장 피에르 다르덴과 뤽 다르덴 감독은, 백발이 얹힌 몸을 허리까지 굽혀 젊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의좋게 트로피를 나눠 잡은 채 짧고 겸손한 수상소감을 남긴 두 노감독들은, 그러나 포토콜 때 네팔을 번쩍 들며 좋아라 함
사진: 손홍주 │
글: 박혜명 │
20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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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58회 칸영화제 최종 결산 [2]
빈손으로 돌아간 거장들
수상작은 일단 심사위원 마음대로다. 다시 말하면, 그것이 작품의 절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척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구스 반 산트, 허우샤오시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빔 벤더스, 라스 폰 트리에는 작품의 질에 상관없이 빈손으로 돌아간 거장들의 대표가 됐다. 홍상수도 이 목록에 포함된다. <씨네 21>과 인터뷰
사진: 손홍주 │
글: 정한석 │
글: 박혜명 │
20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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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58회 칸영화제 최종 결산 [1]
황금종려상 다르덴 형제의 <아이>… 허우샤오시엔, 홍상수 등은 수상실패
58회 칸영화제는 정치적인 구호의 깃발이 나부끼는 대신 거장들의 입성으로 술렁였다. 현존하는 영화 작가들 중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만한 이들이 이곳 칸으로 몰려든 것이다. 그중에서도 황금종려상을 쥐고 돌아간 이는 벨기에 출신의 형제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
사진: 손홍주 │
글: 정한석 │
글: 박혜명 │
20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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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인 7인 특강 [7] - 차승재·심재명 ③
“고, 스톱을 부르는게 프로듀서다”
“한국영화, <씨네21> 공히 최근 10년은 의미심장한 세월이라고 생각해요. 현재는 MKB지만 명필름도 올해 10주년이니까요. 1995년 8월에 창립한 명필름이 지나온 궤적이 한국 영화산업과 자본의 변화를 읽는 한 사례가 될 수도 있겠네요. <코르셋>이 창립작인데 그 작품은 삼성영상사업단 전액투
사진: 정진환 │
정리: 김수경 │
20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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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인 7인 특강 [6] - 차승재·심재명 ②
“중국의 시장개방에 대비해야 한다”
준비된 원고가 없기 때문에 논리가 뒤죽박죽입니다. 잘 편집해서 들으시길 바랍니다. (웃음) 한류, 한류 그러는데. 사실 <겨울연가> <대장금> 같은 드라마 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영화가 갖는 위치는 대단합니다. 얼마 전 대니얼이라는 친구가 우리 회사에 왔는데 재밌는 이야길해주더군요. 2
사진: 이혜정 │
정리: 이영진 │
20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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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인 7인 특강 [5] - 차승재·심재명 ①
싸이더스F&H 차승재 대표는 피곤한 기색이었다. 알고보니 비즈니스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는 석달 전부터 동국대 연극영화과 강단에 서고 있었다. 영상원, 중앙대 강의까지 합해 일주일에 무려 16시간을 강단에서 학생들과 씨름하고 있다고 하니, 몸무게가 8kg이나 줄었을 법도 하다. 핼쑥하기까지 한 얼굴로 연세대 위당관에 들어선 차승재 대표는 “벌
사진: 정진환 │
사진: 이혜정 │
200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