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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이젠 올리우드가 인도 대표 선수
‘인도영화=발리우드’ 공식이 무너지고 있다. 12개가 넘는 공용어를 가진 인도에서 한 가지 언어로 만들어진 영화들이 산업 전체를 대표한다는 것 자체가 어폐다. <워싱턴포스트>는 10월8일 떠오르는 인도의 지방 영화산업을 ‘올리우드’(Ollywood)라는 이름으로 소개했다. 올리우드는 첸나이 지방을 일컫는 코담바캄의 ‘콜리우드’, 말라얄람어를 사용
글: 안현진 │
200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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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그 시대를 기억한다는 것
아프가니스탄에 억류된 인질들, 남아시아의 이재민 문제가 염려스러운 습한 우기 속, 8월의 첫주다. 올해 한국영화에 대한 근심이 유난한 가운데 김지훈 감독의 <화려한 휴가>와 황규덕 감독의 <별빛 속으로>는 한편으로는 글로벌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양자간 협정인 FTA가 주도하려는 금융경제가 주조하는 세계 문화 속에서 한국영화의 자리를
글: 김소영 │
200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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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폭력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질문하는 영화 <폭력의 역사>
이상한 일이다. 디지털의 시대가 도래하기 오래전부터 데이비드 크로넨버그는 필름을 오늘날에야 디지털적이라고 부를 만한 무차별적인 상상력의 캔버스로 다루었다. 인간의 신체는 곤충과 몸을 섞고, 기계와 성교하며, 환각은 현실을 밀어내고, 가상은 실재와의 경계를 지웠다. 목적의식과 윤리에서 완전히 해방된 환각과 착란에의 미치광이 같은 탐닉, 기계 혹은 곤충으로
글: 허문영 │
200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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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쟁점] 2007년, 영화계에 추석은 없었다
“송편 대신 쇼크만 먹었다.” 한 투자·배급사 관계자의 말이다. 대개 추석 연휴가 끝나면 보름달을 품에 안은 승자가 극장가에 모습을 훤히 드러냈지만 올해는 딴판이다. 1등도 울고, 꼴찌도 울고, 모두들 울상인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전체 박스오피스가 예년과 비교해 60%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흥행 수위를 차지한 영화조차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글: 이영진 │
200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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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블록버스터들의 여름, 해커들의 세상
이번 시즌의 블록버스터들에 대해 단평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짧은 평을 하기에도 조금 힘든 것이, 최근 자기만의 지역적 특성, 그 리듬과 이야기 전달법을 가진 영화들을 한꺼번에 몇편 볼 기회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이야기하기 전에 잠깐 샛길을 둘러가려 한다.
최근 뉴델리에서 열린 오시안 시네 팬 아시아와 아랍영화제를
글: 김소영 │
200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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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후면비사]
[한국영화 후면비사] 국제영화제 참가자는 인사청문회 필수?
“이날 시공관에서는 개관 전부터 구경꾼들로 들끓고 있었으며 유리창 깨지는 소동까지 있었다… (중략)… 7명의 미인들이 ‘스폿트·라이트’가 어른거리는 무대 위에서 수영복만을 입고 날씬한 포즈로 맴도 돌고 옆으로 섰다 뒤로 섰다 하는 동안 관중은 숨소리까지 죽이기도 하였다.”(<경향일보> 1957.5.20, <한국여성문화사2>에서 재인
글: 이영진 │
200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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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홍콩 누아르의 장르적 기원에 대한 탐색이자 자기 유희를 즐기는 영화 <익사일>
만일 <트랜트포머>와 <다이하드4.0>의 배틀이라면 망설이지 않고 <다이하드4.0>의 편에 서겠다. 물론 <다이하드4.0>이 더 심오해서가 아니다. <트랜스포머>의 이야기는 엉망이지만, 그렇다고 <다이하드4.0>의 이야기가 근사한 것도 아니다. 상부의 명령이라 해도 범인 하나를 잡으러 시가지
글: 허문영 │
2007-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