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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스틸 찾기]
[숨은 스틸 찾기] <세븐데이즈> 이런 착한 놈을 보았나
“지연(김윤진)이 사나운 개의 목에 딸의 알레르기 약을 넣어야 하는 장면이었다. 근데 현장에 데려온 셰퍼드가, 나름 연기를 해봤다는 놈이라는데 얼굴은 헐크처럼 생겨서는 너무너무 순했던 거다. 김윤진씨가 그놈한테 연기를 시켜보겠다고 주머니에서 먹을 걸 주면서 달랬는데, 웬걸, 그러면 더 좋아서 꼬리만 치고. (웃음) 김윤진씨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저렇게 활짝
글·사진: 전혜선 │
200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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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고립되고 외로운 코뮤니스트의 애가(哀歌), 루키노 비스콘티 특별전
비스콘티의 영화에는 고립된 남자의 절망적인 외로움이 있다. 밝은 태양을 거부하고 마치 커다란 무덤 속에 갇힌 듯 그들은 스스로 어둡고 구석진 장소로 몸을 숨긴다. 젊은이는 알랭 들롱의 모습으로, 중년 이후는 버트 랭커스터의 모습으로 각인돼 있는 비스콘티의 남자들은 아무리 웃고 떠들고 있어도 운명 같은 쓸쓸함을 숨기지 못한다. 세상을 산다는 것이 그리도 허무
글: 한창호 │
200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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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희순] “본의 아니게 겸손해지는 인생이다”
<남극일기> 개봉 직후 박희순은 영화에 쏟아진 온갖 혹평에 “호환, 마마보다 무서운 게 네티즌”이라며 혀를 내두른 바 있다. 그런 그가 요즘은 포털 사이트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곤 한다. <귀여워> <가족> <남극일기> 등에서 악역 전문 배우로도 통했던 그는 현재 “정신없이 소중하신”, “청초한 외모의”, “박희
글: 오정연 │
사진: 이혜정 │
200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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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스폿 인터뷰] “‘티 백’과 너무 다른 역할이라 꼭 하고 싶었다”
<프리즌 브레이크>로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로버트 네퍼를 <히트맨> 뉴욕 정킷에서 만났다. 러시아 정보부 인사인 유리 마크로브 역을 맡은 그는 생각보다 키가 크고 유머가 넘쳤다. 도저히 <프리즌 브레이크>의 악랄한 ‘티 백’ 역을 맡은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는 20여년의 무명 시절 뒤
글: 양지현 │
200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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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서영주] 천천히, 영화를 오래할 그녀
윤성호 감독의 표현을 빌리자면 <은하해방전선>에서 “영재에게 은하는 사랑이고 영화”다. 제목마저 ‘은하해방전선’이라니 주인공인 영화감독 영재가 사력을 다해 벗어나고 싶지만 결코 헤어날 수 없는 존재가 은하인 셈이다. 영재의 애인, 나아가 고뇌하는 예술가의 뮤즈 은하를 연기한 이는 서영주다. 그러나 <은하해방전선>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글: 장미 │
사진: 손홍주 │
200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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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류덕환] 소년은 머물지 않는다
류덕환이 완전히 변했다. 전작 <아들>에서 아버지 차승원을 보고 ‘살인자의 얼굴’이라며 꺼려하던 그가 살인자가 된 것이다. <우리동네>에서 류덕환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뒤 연쇄살인범을 모방해 시체를 처리한 경주(오만석)를 추적하는, 진짜 연쇄살인범 ‘효이’를 연기했다. <웰컴 투 동막골>과 <아들>을 통해 언
글: 주성철 │
사진: 오계옥 │
200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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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한예슬] ‘꼬라지’ 나상실의 용의주도한 변신
이건 사실 직업적인 비밀인데, <씨네21> 사진팀장이 여배우들과 작업하는 걸 지켜보는 묘미란 무한 칭찬의 무한 연사에 있다. “정말 예뻐요! 아니 이렇게 예뻐서 어떡해! 대체 왜 그렇게 예뻐요?” 처음 들으면 꿈쩍 놀라게 되지만 자주 보다보면 참 요술 같은 데가 있구나 싶어서 다시 꿈쩍 놀란다. 각종 인터뷰와 화보 촬영으로 지친 여배우들의 섬세한
글: 김도훈 │
사진: 손홍주 │
2007-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