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2]
[기획] 과학자들의 인간 군상극으로, <삼체> 리뷰 - 원작과 영화는 어떻게 다른가
사실 <삼체>의 대결 구도는 다소 간접적이다. 지구로 날아오고 있다는 외계 생명체는 아직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그들이 끝까지 등장하지 않더라도 크게 상관없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비논리적인 미립자 반응, 깜빡이는 밤하늘, 신묘한 VR 헤드셋. 미지의 적 대신 등장인물들이 실질적으로 대응하는 사태는 ‘고장난 과학’이다. 이처럼 <삼
글: 박수용 │
2024-04-05
-
[스페셜2]
[인터뷰] 과학과 탐구, <삼체> 배우들을 만나다
<삼체> 속 내내 초조한 모습의 과학자들과 잔뜩 찌푸린 미간을 한 형사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이들의 본체는 한없이 사랑스럽고 친근하며 가끔 짓궂을 정도로 장난스럽다. 시리즈가 공개된 지난 3월21일, <삼체>의 주연배우 6인과 두명씩 마주 앉아 나눈 이야기를 전한다.
춥고 고된 촬영이었다
처음으로 대형 시리즈의 주연을 맡은 제
글: 박수용 │
2024-04-05
-
[스페셜2]
[기획] ‘옥스퍼드 파이브’를 만나다, <삼체> 런던 프리미어 지상중계
넷플릭스 시리즈 <삼체>가 지난 3월21일 공개됐다. 3월8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행사에서 최초 상영, 17일 LA에서 프리미어를 개최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삼체>는 20일 밤 작품의 세계가 뿌리내린 영국 런던으로 돌아왔다. 공개 직전의 즐거운 긴장감을 품고 열린 <삼체>
글: 박수용 │
2024-04-05
-
[스페셜2]
[기획] 내가 귀여운 걸 어떡해!,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세포들 제작기
나도 모르게 시선을 빼앗기고 마는 귀여운 세포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을까.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와 영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의 이석기 로커스 스튜디오 아트디렉터와 함께 귀여움의 진화 과정을 추적해나갔다.
비율 그리고 다리
이석기 아트디렉터는 세포들을 디자인할 때 두 가지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고
글: 이자연 │
2024-04-04
-
[스페셜2]
[인터뷰] 유미와 오랜 시간 함께한 관객들을 위해,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김다희 감독
바비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유미는 회사를 그만두고 마음속에 오랫동안 품어온 작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나선다. 하지만 유미의 의지와 달리 조금씩 흔들리는 바비와의 관계나 앞날을 점칠 수 없는 막연함은 불안의 형태로 조금씩 몸집을 키워나간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가 긴 원작 타임라인에서 이 구간을 선택한 이유
글: 이자연 │
사진: 백종헌 │
2024-04-04
-
[스페셜2]
[기획] 현실과 비현실 두루 아우르는 캐릭터, 슈퍼 IP로서 <유미의 세포들>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
국내 유아동 애니메이션의 극장판 제작은 비교적 활발한 데 반해 청소년 이상 관객을 타깃으로 한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은 그 규모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관객의 관심 부족과 저조한 투자 유치.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는 두 요소는 무엇이 선행되었는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호적 악순환을 반복해왔다. 성인 관객을 만족시킬 만한 작품의 부재는 애니메이션이 유아동
글: 이자연 │
2024-04-04
-
[스페셜2]
[기획] 유미 하고 싶은 것 다 해!, 웹툰 <유미의 세포들>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까지 두루 주목받은 비결을 탐색하다
“남자주인공은 따로 없어. 이곳의 주인공은 한명이거든.” 유미를 구성하는 모든 세포들은 오직 유미의 행복과 안정만을 소망한다. 삶의 굴곡에서 좌절과 우울을 관통하는 시간에도, 세상이 나를 외면한 것만 같은 순간에도 세포들은 변함없이 유미 편으로 남는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에 걸쳐 연재된 웹툰 <유미의 세포들>은 유미의 연애와 성장
글: 이자연 │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