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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친절한 금자씨> [6] - 달시 파켓 비평
한번의 관람으론 온전한 이해가 어려울지 모르는 아름답고 난해한 영화의 첫인상들, 다음과 같다.
내가 느끼기에 연출자로서 박찬욱 감독이 갖고 있는 가장 두드러진 능력 중 하나는 가속도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점이다. <올드보이>는 도저히 멈출 수 없을 것 같은 일련의 사건들에 힘입어 앞을 향해 나아간다. 미도가 오대수를 설득해 그의 복수 의지를
글: 달시파켓 │
200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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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친절한 금자씨> [5] - 데릭 엘리 비평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무엇보다도 항상 강렬한 영상 경험을 제공해왔는데, 그런 면에서 <친절한 금자씨>는 시각적으로 자극적이고 감정적으로 유쾌하면서 맹렬히 지성적인 작가영화를 보여준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극적 구성의 몇몇 약점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장르에 기초한 동아시아와 국제영화의 한계를 뛰어넘고 발전시킨 삼부작의 독창적이고 전반적
글: 데릭엘리 │
200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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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친절한 금자씨> [4] - 토니 레인즈 비평
나는 처음부터 박찬욱의 <친절한 금자씨>에 대해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내가 볼 때 <공동경비구역 JSA> 이후 박찬욱의 영화는 늘 이전 영화들이 더 나았다. 그리고 마침내 <쓰리, 몬스터>에서는 완전히 바닥을 쳤다고 본다. 그는 이 에피소드에 대한 제작일지에서 <쓰리, 몬스터>의 이야기를 우리 모두가 삶에서
글: 토니 레인즈 │
200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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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친절한 금자씨> [3] - 김소영 비평
좀 ‘두부스럽게’ 시작해보자. <친절한 금자씨>의 앞부분, 매서운 추위가 몰아닥친 가운데 영화는 그로테스크한 동화처럼 열린다. 교도소 밖, 붉은 산타 모자를 둘러쓴 성가대들이 늘어서 있다. 형기를 마친 수감자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아, 그 유명한 금자(이 영애)씨의 레트로 물방울 원피스가 보인다. 전도사는 하얀 접시에 하얀 두부를
글: 김소영 │
200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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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친절한 금자씨> [2] - 박찬욱 감독 인터뷰
“이번엔 좀 따뜻한 결말이기를 바랐다”
그는 이틀간 종일 인터뷰가 있다고 했다. 잠도 호텔에서 잔다고 했다. 유명세가 불러온 영광의 감금(?)이었다. 하지만 친절한 찬욱씨는 다시 한번 <친절한 금자씨>를 성심성의껏 구석구석 설명해준다. 아직 여과없이 말하기 힘든 부분까지도 말이다. 그래서 이 인터뷰는 중요한 특정 인물의 이름을 살짝 건너뛰거
글: 이성욱 │
사진: 오계옥 │
글: 정한석 │
200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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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친절한 금자씨> [1]
복수는 그녀처럼 아름답게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가 7월29일 관객과 만난다. 이 작품은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에 이은 복수 3부작의 대단원으로 “화사하고 서정적인” 복수극이 될 것이라고 예고돼왔다. 영문 제목 <심퍼시 포 레이디 벤전스>(Sympathy for Lady Vengeance)가
글: 이성욱 │
200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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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설 연휴 비디오 가이드 [5] - <에드워드 펄롱의 포토그래퍼> 外
숨은 비디오 걸작 5 - <에드워드 펄롱의 포토그래퍼>와 워터스 감독
뒤죽박죽 컬트, 웃고 즐겨라
존 워터스는 참 이상한 영화만 만든다. <에드워드 펄롱의 포토그래퍼>(이하 포토그래퍼)도 마찬가지. 줄거리만 보면 차분한 드라마 같은데, 막상 영화를 보면 아니다. 기묘하고 엉뚱한, 그리고 천박한 장난들이 가득하다. <포토그
글: 김의찬 │
2000-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