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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천재 소년 비투스의 이중생활 <비투스>
리스트, 모차르트, 쇼팽 그리고 비투스. 모두 피아노 신동이지만, 비투스는 피아노뿐만 아니라 수학, 주식투자에도 뛰어난 애늙은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여섯살(파브리지오 볼자니)에 이미 음악적 재능을 드러낸 비투스는 매사에 아이답지 않다. 베이비시터를 여자친구라고 생각하고, 모르는 단어를 들으면 조용히 백과사전을 찾는다. 밝은 미래를 위해 최고를 주려는 부모
글: 안현진 │
200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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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벤슨 리] 한국 비보이의 열정, 다큐로 담았다
‘브레이크댄스의 불씨를 댕기다.’(<월스트리트 저널>) ‘스릴 넘치고, 섬세한 묘사와 이목을 끄는 개성으로 가득하다.’(<뉴욕타임스>) ‘이야기가 감동적이고 그들의 움직임은 스릴 넘친다.’(<뉴욕데일리뉴스>) 언뜻 보면 뮤지컬 공연 리뷰에 가깝지만, 실은 비보이를 다룬 다큐멘터리 <플래닛 비보이>의 리뷰에서 등장
글: 김경미 │
200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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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랑은 미스터리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사랑은 미스터리다. 쉽게 눈치챌 수 없는 단서가 관계를 변화시키고, 언제나 유사한 이유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우리의 중첩되는 연애사(史)는 단아한 기승전결을 지닌 영화 속 로맨스와는 거리가 멀다. 꼬마숙녀 마야(애비게일 브레슬린)가 이혼을 앞둔 아빠 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청하여 듣게 되는 ‘지난 여자 이야기’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의 인생에서
글: 오정연 │
200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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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이지호] 한국에서 영화 만드는 게 꿈이다
이지호 감독에 따르면 <내가 숨쉬는 공기>는 “<오즈의 마법사>라는 서양적인 이야기와 ‘희로애락’이라는 동양적인 개념의 합일”이다. 확실히 이지호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에는 할리우드 이야기 구조와 동양적인(좀더 구체적으로는 ‘한국적인’) 감수성이 한데 얽혀 있다. 두 가지 상반되는 요소가 재미있는 방식으로 충돌하는 걸 보고 있노라면 이
글: 김도훈 │
사진: 이혜정 │
200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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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희로애락에 대한 멀티 플롯 우화 <내가 숨쉬는 공기>
<내가 숨쉬는 공기>는 희로애락(喜怒‘愛’樂)의 네 가지 챕터로 구성된 다중 캐릭터 영화다. 첫 번째 챕터 ‘해피니스’(Happiness). 펀드매니저 포레스트 휘태커는 조작 승마에 돈을 걸었다가 갱두목 핑거스(앤디 가르시아)에게 빚을 지고 은행을 털기로 계획한다. 두 번째 챕터 ‘플레저’(Pleasure). 핑거스의 부하인 브렌단 프레이저는
글: 김도훈 │
200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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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기댈 곳 없는 사람들 <마지막 밥상>
<마지막 밥상>은 신인 노경태 감독이 연출한 독립장편영화다. 짐작건대 화성으로 이민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화성이 그들에게 무엇을 약속하는지는 알기 어렵지만, 그들은 어쨌든 더이상 지구(라기보다는 대한민국)에서 살 여력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다. 직장을 잃은 중년의 남자, 무력과 실의에 빠져사는 것 같은 젊은 남자, 장터에 무언가
글: 정한석 │
200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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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데니스 리] 캐리 앤 모스를 캐스팅한 것이 행운의 시작이었다
올해 베를린 비경쟁부문에서 상영된 <정원의 반딧불들>(Fireflies in the Garden)은 어느 미국 중산층 가족의 초상이다. 작가 마이클(라이언 레이놀즈)은 어머니 리사(줄리아 로버츠)와 아버지 찰스(윌렘 데포), 이모 제인(에밀리 왓슨)을 만나기 위해 시골집으로 향한다. 어린 시절 폭압적인 찰스의 훈육으로 인해 고통받았던 마이클에게
글: 김도훈 │
2008-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