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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빨치산과 비정규직
그 증언들이 흥미로울 것만 같다.
영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에는 청년 체 게바라와 함께 모터사이클로 남미대륙 횡단 여행을 떠나는 생화학도 친구 알베르토 그라나도가 등장한다. 게바라는 1967년 볼리비아 정부군에게 총살당했지만, 그라나도는 아직도 살아 있다. 쿠바 혁명정부 관직에 몸담았던 그는 현재 85살로 손자들까지 거느린 채 아바나에 거주한다
글: 고경태 │
200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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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후면비사]
[한국영화 후면비사] 코흘리개들에게도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내가 5, 6살 때부터 화투장을 잡았다니까. 밤샘 촬영이 많은데 어리니까 그냥 잔다고. 그러면 제작부장이 촬영 전에 깨워서 돈을 줘. 어른들하고 화투치라고. 그러면서 ‘도리짓고땡’부터 ‘육백’까지 다 배웠어. 나중에 커서 촌지 받은 기자들 틈에 끼여서 고스톱을 친 적이 한번 있는데, 억지로 쳤다가 다 따버린 적도 있어. 나야 미안해서 딴 돈으로 그날 저녁
글: 이영진 │
200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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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 오디세이]
[걸작 오디세이] 일본적인 아름다움의 극치
미조구치 겐지는 구로사와 아키라와 더불어 1950년대 일본영화가 서구로 소개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감독이다. 시발점은 구로사와의 베니스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라쇼몽>(1950)이다. 그리고 미조구치가 뒤를 이어 <오하루의 일생>(1952), <우게츠 이야기>(1953), <산쇼다유>(1954)로 베니스에서
글: 한창호 │
200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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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의 배우스케치]
[듀나의 배우스케치] 애비게일 브레슬린
<님스 아일랜드>를 보고 조디 포스터와 애비게일 브레슬린의 유사성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없는 것에 조금 놀랐습니다. 둘이 닮지 않았습니까? 제 말은 어린 시절의 조디 포스터와 지금의 애비게일 브레슬린 말입니다. 동그란 얼굴에 우뚝한 코, 그리고 그 커다란 눈을 보세요. 전 <패닉룸>의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그렇게까지 조디 포스터를 닮았다
글: 듀나 │
200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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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백기사는 오지 않는다
<다크 나이트>의 초반에 흥미로운 논쟁이 등장한다. 자신이 배트맨임을 감춘 갑부 브루스 웨인, 정의감에 불타는 지방 검사 하비 덴트, 그리고 두 여인이 동석했다.
여인1: 덴트씨, 당신이 진짜 영웅이에요. 영웅 놀이가 아닌 진짜 법의 수호자지요. 가면놀이를 하는 자경단(vigilante)을 영웅화하는 건 이제 그만두어도 되지 않나요?
하비 덴트
글: 허문영 │
200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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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특유의 엽기캐릭터가 돌아왔다!
32년간 발밑만 쳐다보며 살아온 남자가 있다. 반경 1미터 안에 자신을 위협하는 존재만 없다면 그 너머에 훨씬 흥미롭고 재미있는 존재가 있다고 한들, 그 반경 속에서만 안전하게 살아왔다. 혼자서 밤을 꼬박 새야 하는 고독한 야간 경비원 일도 그런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직업이다. 그러다 보니 이 양반, 32살이 되도록 친구 하나 없다. 후루야
글: 김경우 │
200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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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남편 따윈 필요없어
정말이지, 인간 수컷보다 반려동물이 백번 나을 때가 많다. 함께 사는 인간 수컷은 먹은 그릇을 개수대에 쌓고 제 방으로 쏙 들어가버리기 일쑤인데, 흰 가슴털이 아름다운 동거묘 고랑은 설거지가 끝날 때까지 곁을 지켜준다. 물론, 내가 좋아서가 아니라 물방울 튀기는 가느다란 물줄기들이 신기해서다. 그래도 꿈보다 해몽이다. 모시고 사는 입장에선 골골골 기분 좋
글: 안현진 │
200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