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라스트 댄스
“에미랑 의절하고 싶니?”
지난해 11월 이곳에 칼럼을 썼다가 70대 노모의 노여움을 샀다. 그분은 시간이 많으셔서 틈만 나면 아들의 글을 포털로 검색하여 꼼꼼히 읽으신다. 어머니를 분노케 한 글의 제목은 ‘어린이 종교개혁’이었다. 대한민국에는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 눈치를 보며 효도 차원에서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것, 그래서 어릴 때부터 자녀들
글: 고경태 │
2008-10-10
-
[오픈칼럼]
[오픈칼럼] 여름을 보내며
이 세상에 봄, 여름, 가을, 겨울형 인간이 있다면 난 단연 여름형 인간이다. 잘 웃고, 잘 울고, 이성적이어야 할 상황에서 흥분하기 일쑤다. 애호의 리스트가 긴 만큼 무관심과 경멸의 리스트도 아찔하게 길다. “당신이 죽도록 좋아요”라는 고백을 못해 쩔쩔매는 여자들이 바보 같았고, “아무 거나”, “아무 데나”, “아무나”, 심지어 “잘 모르겠어요”를 남발
글: 장미 │
2008-10-10
-
[걸작 오디세이]
[걸작 오디세이] 누아르의 귀환, 천재의 귀향
<시민 케인>(1941)은 오슨 웰스에게 운명적인 작품이었다. 분명 명예도 누렸지만, 웰스는 이 작품 때문에 적지 않은 고생도 해야 했다. 바로 <시민 케인>에서 간접적으로 거론했던 언론재벌 허스트 집안과의 불화 때문이었다. 2차대전이 끝난 뒤 미국에 보수바람이 거세게 불 때, 허스트 집안은 웰스를 끊임없이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했다.
글: 한창호 │
2008-10-09
-
[TV 가이드]
[댓글로 보는 TV] 태초에 강마에의 말씀이 있었다
일찍이 강마에(김명민)가 말씀하셨다. 실력도 없는데 노력도 안 하면서 대접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똥덩어리’라고. 전국의 똥덩어리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삽입곡을 배경음악 삼아 ‘똥덩어리’ 정희연(송옥숙)과 ‘왕싸가지’ 강마에의 한판 승부를 그린 패러디 영상물 <똥덩어리 바이러스>가 원작의 시청률을
글: 이미경 │
2008-10-02
-
[TV 가이드]
[이주의 추천프로] 광고업계의 미친 사람들
자칫 오해를 부르기 십상이지만 제목의 원뜻은 ‘(M)ad Men’, 즉 ‘광고업계 사람들’을 말한다. 1960년대 매디슨 애비뉴에 위치한 한 광고회사를 중심으로 직장에서 벌어지는 권력싸움을 묘사한다. 하지만 ‘미친 사람들’이란 이중적인 뜻도 분명 존재한다. 드라마 속 남주인공들은 지금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여성비하적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는다. 등장하는
글: 구혜진 │
2008-10-02
-
[TV 가이드]
조선시대 천재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사랑
땀내음 살내음 눅진한 조선의 풍속화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조선시대 천재 화가인 김홍도와 신윤복의 삶과 사랑을 다룬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밤 9시55분)이 9월24일 첫 방송에서 10.6%(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집계)의 시청률로 호평 속에 출발했다.
신윤복이 ‘여자’라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화제가 된 이정명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
글: 김미영 │
2008-10-02
-
[도서]
최고의 작화력이 창조한 매력적인 심해
일본 도쿄 근교에 사는 루카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 남들과의 소통이 서투른 소녀. 어느 날 그녀는 아버지가 근무하는 수족관에서 깊은 바닷속에서 듀공의 손에 자랐다는 신비의 두 소년(우미와 소라)을 만난다. 한편 전세계의 수족관에서는 원인 모를 물고기들의 실종사건이 일어난다. 사라진 물고기들의 공통점은 모두 몸에 흰 점박이 무늬가 있는 종이라는 것. 연이어
글: 김경우 │
2008-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