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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여배우 리즈 헐리, 백만장자 빙 양육비 거부
‘오스틴 파워’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배우 엘리자베스 헐리(38)가 자신의 친자에 대해 연간 10만파운드(약1억9천만원)의 양육비를 대겠다는 백만장자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인 스티브 빙(37)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BBC에 따르면 영국 고등 법원은 이날 “스티브 빙은 아들 데이미언이 18세가 될때까지 또는 다른 명령이 내려질 때
200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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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북한, 심각히 생각치 말아야”<신작 007시리즈 감독>
007시리즈 최신작인 를 “더럽고 비열한 소극”으로 비난한 북한 지도자들은 “느긋해질 필요가 있다”고 이 영화를 연출한 리 타마호리 감독이 17일 주장했다.뉴질랜드 현지 시사회 참석차 고국을 방문중인 타마호리 감독은 이날 한 지방지와의 회견에서 “스탈린 시대의 정치를 답습하고 있는 호전적인 지도자들의 불평을 듣는데 관심이 없다”면서 “나는 싸움을 말리고 싶
200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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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영화 <슈미트에 관하여> AFI 작품상 후보
<슈미트에 관하여(About Schmit)>가 권위있는 미국영화연구소(AFI)의 `AFI 어워즈(Awards)` 영화부문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슈미트에 관하여>는 지난 주말 LA 영화비평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에 뽑히기도 했다.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AFI는 16일 위원장 1명과 관련 학자와 아티스트, 영화비평가,
200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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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갱스 오브 뉴욕> 뉴욕시사기 [1]
믿거나 말거나. 2002년 12월 뉴욕에서 벌어진 이상한 이야기. 며칠 전 내린 함박눈에, 눈부시게 반짝이는 장식들로 도시 전체가 성탄절 트리 같은 뉴욕. 갑자기 그 화려한 지상이 싫어져 지린내가 난동하는 어두운 지하철역으로 터벅터벅 내려갔다. 마치 스파이더 맨 그물처럼 사방으로 뻗어 있는 노선도를 보자니 머리가 아파왔다. 그냥 무조건 1달러50센트짜리 메
200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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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갱스 오브 뉴욕> 뉴욕시사기 [2]
지난 12월5일, 브로드웨이 극장가에 자리한 로이스 시네플렉스에서 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개최한 <갱스 오브 뉴욕>은 비교적 단순한 이야기 구조와 2시간44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영화다. 25년의 긴시간 동안 유예되었지만, 자신이 나고 자란 공간에 대한 근원적 호기심과 사랑으로 충만한 감독의 심장
200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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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갱스 오브 뉴욕> 뉴욕시사기 [3]
19세기 중반, 뉴욕은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에 있었다. 1945년 아일랜드 감자기근에 이어 대규모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일주일에 1만5천명 넘게 뉴욕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하지만 그들에겐 일자리도 살 집도 없었다. 나라는 육체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도 그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주어야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당시 가난한 이들은 상상할
200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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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갱스 오브 뉴욕> 감독 마틴 스코시즈 인터뷰
“강해져야만 약점을 알 수 있다”뉴욕의 수돗물에는 수다를 부추기는 성분이라도 들어 있는 것일까 마틴 스코시즈의 수다는 우디 앨런의 그것을 능가할 만큼 굉장한 것이었다. 애초에 3시간 40분이었던 영화를 편집상 1시간가량 덜어낸 이 감독은 영화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25분의 짧은 인터뷰 속에 다 털어놓겠다는 자세로 탁구공보다 더 빨리 기자들의 질문을 받아치기
200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