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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새로운 영화 우주를 창조한 시네아스트, 자크 타티 회고전
자크 타티의 세 번째 장편영화인 <나의 삼촌>은 그에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안겨다줬다. 그 바람에 그는 아카데미쪽으로부터 특별한 ‘향응’을 제공받을 기회를 갖게 되었다. 타티가 요구한 것은 스탠 로렐, 맥 세넷, 버스터 키튼을 만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아마도 그런 식으로 그는 현재 자기가 속한 세계를 자신보다 앞서 풍요롭게 만들어준 대가
글: 홍성남 │
200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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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행복한 퀴어월드로 오세요, 퀴어문화축제 영화제
‘퀴어들의 해피타임’, 제7회 퀴어문화축제가 5월30일부터 6월11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서로의 고민과 비밀을 털어놓는 수다회를 시작으로, HIV 감염인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아보는 콘돔카페, 서울 거리 한복판을 아름답게 수놓을 퍼레이드까지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퀴어영화들을 모아 상영하는 영화제도 마련되어 있다. 6월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글: 정재혁 │
200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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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지브리의 기관장을 만난다,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전 [2]
“일상과 가족이 나의 가장 중요한 주제”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전’의 홍보와 제1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관련 행사의 참여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웃집 야마다군>의 시사가 열린 지난 5월24일 수요일, CGV용산에서 만난 그는 “굳이 애니메이션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일본의 영화가 한국에 소개된다
글: 김도훈 │
사진: 이혜정 │
200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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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지브리의 기관장을 만난다,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전 [1]
지브리의 간판을 단 선장이 미야자키 하야오라면, 엔진을 돌리는 기관장은 다카하다 이사오다. 비록 지금은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전해지지만, 두 위대한 애니메이션의 거장은 지난 30여년간 지브리 스튜디오를 이끌며 비슷하지만 다른 세계를 완성시켜왔다. 이를테면 미야자키가 지브리의 꿈을 대변하는 몽상가라면, 다카하다는 지브리의 현실주의자였던 것이다. 하지만 대부
글: 김도훈 │
200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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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폭력의 제왕’이 바라본 현대, 샘 페킨파 특별전
샘 페킨파 특별전이 5월30일(화)부터 6월5일(월)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에는 샘 페킨파의 대표적인 현대물들이 상영된다. <어둠의 표적>(1971), <주니어 보너>(1972), <겟어웨이>(1972), <가르시아>(1974), <철십자 훈장>(1977) 등 총 5편이다. ‘폭력의
글: 정한석 │
200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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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단편은 무슨 꿈을 꿀까요,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2006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가 오는 5월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 경성대 소극장과 소강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1개국에서 출품된 770편의 단편영화 중 선정한 76편의 경쟁작, 아시아의 최근 단편영화의 어떤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34편의 초청작까지, 저마다의 개성을 자랑하는 110편의 단편영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먼저 눈길을
글: 오정연 │
200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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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성과 폭력의 거장, 와카마쓰 고지 초기 걸작선
‘성과 폭력의 거장’ 와카마쓰 고지의 영화는 철저하게 60년대적이다. 혁명의 열기로 들끓었던 60년대의 카오스를 말하기 위해서 성과 폭력과 정치는 반드시 필요했다. 그리고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자유를 위해서는, 저예산의 핑크영화가 되어야만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범해진 백의> <가자, 가자 두 번째 소녀> <적군-PFLP
글: 김봉석 │
200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