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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플레저]
[나의 길티플레저] 조는 것도 주님의 뜻이니…
일요일 오후. 예배를 마치고 교회를 나오며, 난 또다시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를 기분이 되어버린다. 우리 교회에서는 예배가 끝나면 목사님이 복도에 서서 밖으로 나가는 성도 한명 한명에게 일일이 눈을 맞추며 인사를 해주시는데, 난 오늘도 차마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멀리 돌아 교회 밖으로 나온다.
아무래도 울어야 하는 쪽에 가까운 기분이다. 오늘도
200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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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의 점프 컷]
[김영진의 점프 컷] 그게 박찬욱의 예술적 자유다
<박쥐>의 촬영현장을 한번 방문한 적이 있다. 영화의 후반부 한 장면을 찍고 있었다. 여주인공 태주 역의 김옥빈이 한창 감정 온도를 올려 연기하고 있던 참이었다. 약간 신들린 상태로 그녀는 내가 현장에 있었던 12시간 동안 계속 집중하고 있었다. 태주의 남편 강우 역의 신하균은 좀 우스꽝스러운 헤어스타일을 하고 자기 촬영 분량이 언제일까 이제나
글: 김영진 │
200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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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x로 전락한 X의 슬픔
이야기꾼과 수학자는 작업 도구도 다르지만 대개 작업 방향도 다르다. 이야기꾼은 요소들의 관계를 쌓으면서 구조를 구축한다. 수학자는 구성 요소들의 관계로 구조를 해부한다. 하지만 둘의 거리는 생각보다 멀지 않다. 두 가지 면에서 그러하다. 첫째는 진정으로 야심찬 이야기꾼과 수학자라면 자신들의 작업으로 세계 혹은 존재의 비밀에 진입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글: 허문영 │
200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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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이토록 건강한 여성 판타지라니!
미리 밝혀두건대 나는 오래전부터 <안토니아스 라인>(마린 고리스, 1995, 2009년 4월 재개봉)의 팬이었다. 이 영화는 단지 페미니즘 영화의 정전으로서만이 아니라 매력적인 서사와 영화 문법에 대한 모범답안의 하나이다. 좋은 텍스트가 늘 그렇듯 이 영화도 독창적인 근간화소를 갖추고 있음은 물론이고 풍성한 질감과 다채로운 결을 지닌 자유화소가
글: 이현경 │
200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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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친구 그의영화]
[나의 친구 그의 영화] 욕, 다양하게 번역해주세요
소설가이면서 <대성당> <스누피의 글쓰기 완전 정복> 등의 작품을 번역한 번역가이기도 한 김연수 선생으로부터 영어와 관련된 칭찬을 듣고 나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그렇다, 내가 바로 김연수 선생에게 <No Woman No Cry>라는 말은 ‘여자 없으면 울 일 없다 해’가 아니라 ‘그만, 그대여, 울지 말아요’라는 뜻이
글: 김중혁 │
200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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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인터뷰] <익스플로딩 걸> 브래들리 러스트 그레이, 김소영 부부
올해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 경쟁부문에 출품된 <익스플로딩 걸>은 여름 방학 때 집에 돌아온 대학생 남녀의 이야기다. 뉴욕 베이스 인디 감독인 브래들리 러스트 그레이가 연출을 맡았고, 그의 아내 김소영 감독이 공동 제작을 담당했다. 이 부부는 영화제 기간과 맞물려 김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나무없는 산>이 뉴욕에 개봉돼 뉴욕타임
글·사진: 양지현 │
200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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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2009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
2009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에는 한국과 한국계 영화인, 또는 한국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다수 참여했다. 우디 알렌 감독이 오랜만에 뉴욕에서 촬영한 신작 <왓에버 웍스>로 시작한 이 영화제는 지난 4월22일부터 5월3일까지 개최됐다. 기간 중 이윤기 감독의 <멋진 하루>를 비롯해 현재 컬럼비아대에서 MFA 과정을 밟고 있는 리즈
글: 양지현 │
200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