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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플레저]
[나의 길티플레저] 자꾸만 넘고 싶다네~
도저히 서로 어울리지 않을 “길티”와 “플레저”라는 두 단어로 이루어진 꼭지의 원고 청탁 전화를 받고 나자 적어도 두 가지 사실이 확실해졌다. 내가 <씨네21> 기사에서 꼭지 제목을 못 보고 지나친다는 것과 내게도 “길티”한 “플레저”가 있다는 것. 전자는 몇번이나 되묻고 나서야 무슨 말인지 이해하게 돼서 깨달았고, 후자는 내가 쓸 원고의 마감이
200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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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가짜 세상
“동대문 상인 무시 말아. 니 아빠도 그 돈 벌어 다 너 유학시킨 거야!” <신데렐라맨>에서 ‘거지’ 권상우는 카피를 등한시하는 윤아에게 이렇게 호통친다.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지론에 따르면 카피는 곧 먹고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드라마가 이렇게 카피의 도덕성을 대변할 지경이니 실제는 더하다.
최근 친구가 핫하다며 귀띔해준 인
글: 이화정 │
200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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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회고록]
[박중훈 스토리 9] 베트남 사막이라고 들어보셨나요?
NYU에서의 유학생활에 적응해 갈 때쯤 박중훈은 배우가 아니라 완전한 ‘학생’이 됐다. 나를 포기하고, 인기를 포기하고 떠나면 사람들이 나를 다시 봐주지 않을까, 새로운 결심에 박수를 보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면학의 즐거움으로 바뀌었다. <우묵배미의 사랑> 촬영 당시 스케줄을 쪼개 강남역 시사영어학원에서 토플과 보캐블러리 20000을 동시
글: 박중훈 │
정리: 주성철 │
200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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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빌려온 환상’이라는 징후
<황금박쥐>와 <요괴인간>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나는 박쥐와 요괴인간을 구분할 수 있다. ‘당근이다.’ 무르나우의 <노스페라투>(1933)와 헤어초크의 <노스페라투>(1979), 드라이어의 <뱀피르>, 또 <헝거> <니어 다크> <해비트> <프라이트 나이트
글: 김소영 │
200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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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강렬하다. 하지만 그뿐이다
<박쥐>는 욕심이 많은 영화다. <박쥐>에 대한 수많은 기사와 비평이 영생, 구원, 죄의식, 대속 등의 관념적 단어의 나열에 머물거나 좋다, 나쁘다에 대한 성급한 평가에 머물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박찬욱은 <박쥐>에서 다시 죄의식과 구원이라는 화두를 꺼내고 있으며, 이는 ‘복수 3부작’ 등에 나타난 관념적
글: 안시환 │
200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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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이 매혹적인 불균질함이여!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모든 것은 뱀파이어가 된 신부가 테레즈 라캥을 만난 순간에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박찬욱 감독이 뱀파이어가 된 신부 이야기를 장고 끝에 에밀 졸라 소설 <테레즈 라캥>의 몸통에 뱀파이어 피처럼 흘려 넣기로 결심했을 때, <박쥐>는 원심력이 이끌어가는 불균질한 텍스트로서의 운명을 부여받게 되었다.
글: 이동진 │
200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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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친구 그의영화]
[나의 친구 그의 영화] 그래 목숨 걸고 투표해야해
영화배우도 된 마당에 이번 어린이날에는 영화를 보면서 보내기로 결심하고 아침부터 딸과 함께 집에서 가까운 극장으로 나갔다. 그간 조조상영을 보면서 자유직업인의 이점을 한껏 활용했던 나로서는 입이 쩍 벌어질 수밖에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극장에 나와 있었다. 그런 식으로 1년에 한번뿐인 어린이날을 때우려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좀 놀라웠다. 어
글: 김연수 │
200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