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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듣도 보도 못한 정부
며칠 세게 놀던 아이가 고열 몸살로 앓아누웠다. 물 한 모금 제대로 삼키지 못하고 찬 마룻바닥을 찾아 몸을 붙인 채 꼬박 하루 반을 보내더니 멀쩡하게 일어나 앉아 밥 달라고 나를 흔든다. 해열제 먹이고 얼음주머니 갈아주는 거 외에 도울 길이 없었다. 짐승처럼 신음하는 동안 옆을 지켜주는 거 외에는(음, 물론 텔레비전도 나와 함께 애를 지켰지). 안쓰러움과
글: 김소희 │
200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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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의 순간]
[이다혜의 작업의 순간] 고기먹으러 혼자 가면 뭐가 나빠?
<씨네21> 7대 미스터리 중 하나. 어째서 마흔살 골드미스 팀장 e는 아직 미혼일까? <씨네21>이 워낙 결혼(나아가 출산·육아)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니 ‘결혼이 싫어서’라면 이야깃거리도 아니다. 그런데 e는 독신주의가 아니다. 결혼을 하고 싶어 하고 자격조건도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 미모면 미모(화장했을 때 전투력
글: 이다혜 │
200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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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플레저]
[나의 길티플레저] 리얼이네… 소름 돋네
나는 하루에 18시간을 자도 자학하지 않는다. 다만 행복해할 뿐. 새벽 3시에 라면을 먹어도 그저 맛있기만 할 뿐. 어깨가 뻐근해질 때까지 게임을 해도 다만 뿌듯해할 뿐. 아 물론 매일 18시간씩 자며 밤마다 라면을 먹고 3∼4시간씩 게임을 하는 인생을 살고 있진 않습니다. 이거 왜 이러세요. 나도 사람임. 나란 인간이 이래서 ‘너의 길티플레저는 뭐냐’는
200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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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표기법 유감
또 한 명의 위대한 배우가 세상을 떴다. 데이비드 캐러딘, 도금봉에 비해서는 딱히 기사화가 안됐지만 <용쟁호투>의 석견을 빼놓을 수 없다. 무술대회를 개최해서는 울버린 손을 하고서 라스트에 이소룡과 거울방에서 싸웠던 악당 ‘한’이었다. <영웅본색3>에서는 베트남에 살던 주윤발의 숙부로 나왔다. 하지만 그가 홍콩영화계에 전설로 남은 이유
글: 주성철 │
200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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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의 점프 컷] [김영진의 점프 컷] 우리 모두 조금씩 미친 건 아닌가 내게 <마더>는 봉준호의 영화 가운데 뭔가 쓰기가 가장 어려운 작품이다. 영화가 끝났을 때부터 지향점 없이 산산이 몸속으로 흩어지는 통증을 느끼게 해주었다. 하나의 층위로 접수하기 힘든 영화였기 때문이다. 살인혐의를 받는 아들을 구하는 모성이라는 소재는 이들 모자의 운명에 무심한 제도와 사회의 부조리에 관한 내러티브의 서브플롯과 평행을 이루며 글: 김영진 │ 200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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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인정받지 못한 자들의 투쟁 [2]
소영웅과 그들 계급의 사슬
한국 감독 중 국가의 능력을 믿지 않는 것 같은 감독은 수두룩하지만 그 불신을 기어코 영화에 노골적으로 기입해넣는 것의 기술적 수준으로는 봉준호가 독보적이다. 이때 그는 자기의 인물로 쉽게 예상하기 힘든 소영웅을 택한다. 그런 방식은 다른 영화에서도 흔하다. 그것만으로 봉준호 영화만의 특징이라고 할 순 없다. 다만 그 소영웅이
글: 정한석 │
200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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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인정받지 못한 자들의 투쟁 [1] *스포일러 많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는 안되는 것을 말하며 시작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 2009년 5월23일 토요일 아침 10시경에 아직 그의 죽음에 관해 추측성 보도가 더 많을 때 뉴스 채널을 번갈아 보던 그 시각의 나는, 그가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라고 말하고 나서 곧장 투신했다는 보도(MBC였던 것 같다)와 “저기 사람이 지나가는데 글: 정한석 │ 200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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