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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내 인생의 사건·사고
열흘 전쯤의 일이다. 저녁 산책을 하고 대형마트에서 아령을 사려고 구경하고 있었다. 옆에 있던 다른 손님 무리 중 한분이 아령을 이리저리 들어보다가 갑자기 아령을 앞뒤로 흔들었고 그 흔들리던 아령은 내 코에 정통으로 부딪혔다. 눈앞이 캄캄해지며 외마디 비명과 함께 그 자리에 주저앉은 나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정신을 차리고 가해자와 함께 병원을 갔다.
글: 이혜정 │
200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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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회고록]
[박중훈 스토리 16] 명예이자 멍에였소, 할렐루야!
<아메리칸 드래곤>을 끝내고 귀국한 게 1996년 12월, 또 하나 밀려 있던 영화가 바로 <현상수배>였다. 내가 대마초 사건으로 여러 소송에 휘말려 돈을 물어주고 하는 가운데 워낙 돈이 절실했던 때라 구치소에서 계약했던 작품이다. 그래도 <현상수배>는 시작부터 내가 거의 기획자로 참여한 영화나 다름없다. 내가 미국에 있을
글: 박중훈 │
정리: 주성철 │
200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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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그 ‘귀신부대’를 풀어줘라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한 적이 있다. 이화여대 아시아 여성학 센터와 일본 오차노미즈 대학이 주관했던 한·일 여성 학자들간의 교류 행사 중의 일이다. 흥미로운 학술회의도 하고 오사카의 자이니치 조선인 학교도 방문했다. 여성으로만 구성된 가극단 다카라즈카 공연도 보았다. 여성 가극, 여자 천국을 구경하는 재미가 적지 않았다.
학술회의 함께 했던 어느 여성
글: 김소영 │
200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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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석의 블랙박스]
[정한석의 블랙박스] 아는 영화, 낯선 감상
지난 일요일 EBS <한국영화특선>에서 방영한 김기영의 <충녀>를 보며 올해 상반기에 개봉한 두편의 한국영화를 떠올렸다. 소실이 되기를 스스로 청하여 기어이 집안에 들어온 무서운 그녀(윤여정)와 마땅치 않은 그녀를 인정한 식구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비상식적인 대화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던 바로 그때였다.
봉준호, 박찬욱 감독은 둘째가
글: 정한석 │
200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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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신이 떠나고 없는 사회에서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한 폐공장. 피로 얼룩진 한 소녀가 육중한 철문을 밀어젖히고 나와 미친 듯이 거리를 내달린다. 맨발바닥이 도로에 부딪치는 둔탁한 충격음과 절박한 절규가 허공을 뒤흔든다.
관객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동시에 자극하는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이하 <마터스>)의 강렬한 오프닝을 보노라면 꾀를 내어 고래 뱃속을
200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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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친구 그의영화]
[나의 친구 그의 영화] 이렇게 사실적인 개소리가 있나
이름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계속하는 말이지만, 2005년에 서울에서 국제문학포럼이 열린 적이 있었다. 프로그램에 실린 방문작가 리스트를 보니까 오에 겐자부로, 오르한 파묵, 게리 스나이더 같은 이름이 보였다. 어릴 때부터 소설만 읽던 사람에게 그건 세계적인 밴드가 총출동하는 록 페스티벌이나 비슷했다. 차이가 있다면, 작가들은 모두 한 사람이라는 점. 옛날에
글: 김연수 │
200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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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충무로 영화제의 배우들] 한국영화사의 ‘제임스 딘’
“가장 잘생긴 사람?” “신성일!” 30년 전만 해도 이런 기가 막힌 문답이 당연하게 여겨질 정도로 신성일은 잘생긴 남성의 대명사였다. 물론 그가 잘생긴 얼굴 하나로 500여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것은 아니었다. 순식간에 스타로 떠올랐지만, 그는 자만하지 않고 다종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면서 연기의 폭을 넓혀나갔고 그것이 원숙해질 때까지 갈고닦아왔다. 최근
글: 문석 │
2009-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