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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게임 속 기사가 되어 왕국을 구하라 <로보싸커>
“왼쪽, 오른쪽!” 장애물을 피하며 탑을 오르는 기사의 뒷모습이 보인다. 그 기사를 조종하며 모니터를 향해 소리 지르는 조니, 그 옆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마르코, 그들의 친구이자 리더인 레오. 이 세 소년은 최근 액션 어드벤처 게임 <킹덤 힐>에 열심이다. 그런데 <킹덤 힐> 속 세계에 바일러스 왕이 쳐들어왔다. 왕과 왕비가
글: 임정범 │
20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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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화가 베르트 모리조의 삶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
마네의 <올랭피아>가 파리를 떠들썩하게 만들 무렵, 언니와 함께 화가의 꿈을 키우던 베르트 모리조(마린느 델테르메)는 그림 연습을 위해 찾은 미술관에서 우연히 마네(맬릭 지디)를 만난다. 베르트에게서 영감을 얻은 마네는 그녀에게 자신의 모델이 되어달라고 부탁하고, 그의 작업이 궁금했던 베르트는 마네의 제안을 수락한다. 하지만 마네의 작업이 진행
글: 우혜경 │
20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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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모두 외로운 사람들 <라라피포>
‘라라피포’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을 뜻하는 영어, ‘a lot of people’(어 랏 오브 피플)을 빠르게 읽을 필요가 있다. <라라피포>는 도쿄 거리에서 스쳐가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 조금씩 관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영화다. 여섯명의 인물을 스케치하듯 짧게 보여준 뒤 각각의 이야기를 깊이 파고든다. 히로시(미나가와 사루토키)는
글: 김소희 │
20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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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퀴어 옴니버스’ 영화 <원나잇 온리>
‘하룻밤’이라는 이 매력적인 시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원나잇 온리>는 제목 그대로 딱 하룻밤 동안 일어나는 두개의 이야기를, <밤벌레>와 <하룻밤>이라는 두편의 작품으로 엮어낸 옴니버스영화다. <인생은 새옹지마>를 만든 김태용의 <밤벌레>는 인터넷 채팅으로 게이들을 불러내 호프집 사장
글: 우혜경 │
20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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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찍히면 죽는다’류의 공포영화 <내비게이션>
누군가가 교정의 단풍잎을 찍고 있다. 카메라를 든 이는 대학 영화동아리 멤버 민우(탁트인)다. 새 카메라를 장만한 그는 같은 동아리 친구 수나(황보라), 철규(김준호)를 꼬드겨 다큐멘터리 공모전에 낼 작품을 찍으려고 한다. 낮술을 먹은 뒤 학교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세 사람은 우연히 선배의 자동차 열쇠를 손에 넣는다. 이로부터 세 사람의 내장산으로의 즉흥여
글: 김소희 │
20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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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엄마, 아내, 사진작가 사이에서의 동요 <천번의 굿나잇>
분쟁지역 전문 사진사 레베카(줄리엣 비노쉬)는 모슬렘 여성의 자살폭탄 테러 장면을 취재하다가 큰 상처를 입게 된다. 그녀의 열정적인 모습을 사랑했던 남편도 이제는 그녀가 위험한 일을 그만두었으면 한다. 두딸은 엄마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을 안고 살아간다. 레베카는 자신의 일을 접으려 하지만 평화로운 난민캠프 촬영 의뢰가 들어오자 딸의 요청으로 함께
글: 송효정 │
20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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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전세계적인 공공재 민영화 문제 <블랙딜>
수서발 KTX 철도민영화가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른 바 있다. 당시 노동자들은 철도민영화에 반대하며 투쟁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들을 ‘귀족 노조’라 이름 붙이면서 철도민영화 문제를 ‘그들의 문제’로 고립시키려 했다. 다큐멘터리에서 사회문제를 다룰 때 투쟁하는 이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라면, <블랙딜>에서는 투쟁의 모습이 전면화되지
글: 김소희 │
2014-07-02